임오년 새해가 밝았다. 월드컵을 비롯해 6월 지방자치단체장선거와 12월 대선, 양대 선거가 치러지는 올 한해는 21세기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좌우하는 전환기적 중요성을 띄고 있다.
작년에는 꼬리를 물고 이어진 각종 '게이트'와 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언론사 세무조사, 민생을 외면한 극심한 정쟁 등으로 사회적 갈등의 골이 깊어졌고, 정치권에 대한 불신은 더욱 커졌다.

2002년,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적자생존,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국제화시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극심한 대립을 지양하고 대화와 타협으로 민생을 돌보는 정치, 지역과 계파를 초월해 온 국민이 함께 힘을 모으는 사회적 통합이 실로 절실하다.

「MBC 100분 토론」은 임오년 새해를 맞이하여, 한국 정치와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지, 국민 화합을 이끌어 내고, 정치 선진화의 새 틀을 마련할 대안은 없는지, 사회적으로 신망 높은 중량급 인사들과 함께 논의해 본다.


*출연 : 이만섭 국회의장
강만길 상지대 총장
장하진 한국여성개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