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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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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시대」'한탄강 아이들' '비정한 아빠' '선희의 학예회' 등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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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성 가족 프로그램 「우리시대」가 1월 3일(목) 저녁 7시 25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우리시대」는 우리 사회의 작은 사건, 사고들을 실제인물들의 인터뷰와 재연형식을 통해 방송, 우리 사회에 대한 건강한 관심을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2002년 한국 사회를 때로는 따뜻한 시선으로, 때로는 통렬한 자기비판으로 되짚어 보고 우리 사회의 오늘을 함께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우리시대」이번 주 내용은 한탄강댐 건설로 수몰위기에 처한 중리초등학교 아이들의 이야기를 취재한 '한탄강 아이들', 부부싸움 홧김에 아이를 던진 '비정한 아빠', 다섯 살이 되어서야 청력을 찾아 새로운 세상을 맞은 '선희의 학예회' 등을 방송한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한탄강 아이들
한탄강댐 건설로 수몰위기에 처한 중리초등학교 아이들의 이야기

지난 99년 100명 미만의 학교는 폐교한다는 정부의 정책에 한차례 위기를 맞았던 중리초등학교. 전교생 83명인 조그만 학교에 요즘 걱정거리가 생겼다. 한탄강댐 건설로 마을은 물론, 학교까지 물에 잠길 위기에 놓인 것이다. 아이들의 특기와 적성을 잘 살린 교육으로 유명한 중리초등학교에는 도시에서 상처받은 아이들이 새로운 꿈을 키워가고 있다.

* 도시학교에서 왕따를 당해 이곳으로 전학 온 경일은 이곳 친구들과의 즐거운 생활로 그때의 아픔을 잊어가고 있다.
* 근육위축증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승호. 작은 학교를 찾아온 승호의 휠체어를 밀어주는 중리초등학교 친구들. 이 아이들에게 승호의 병은 아무 문제가 아니다.
* 엄마의 가출과 아빠의 사고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상수. 상수에게 학교는 엄마, 아빠의 역할까지 해 주는 곳이다.

이제 댐이 만들어지면 이 아이들은 어디로 갈 것인지 현장조사도 이루어지지 않은 댐 건설로 인해 삶과 꿈의 터전을 잃게 된 중리사람들. 한탄강 아이들에게 더 이상 꿈을 펼칠 기회는 없어지는 것인지 취재했다.

▶ 비정한 아빠
부부싸움 홧김에 아이를 던진 아버지

지난 7일 부부싸움을 하다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로 아버지 강모(가명)씨가 구속됐다. 강씨는 생활비 문제로 아내와 다투다 홧김에 아이를 던져 숨지게 했다. 어린 나이에 만난 이들 부부는 지하주차장에서 잠을 잘 만큼 매우 궁핍한 생활을 했다.

이제 겨우 고물수집상 한켠의 컨테이너에서 안정된 생활을 시작한지 두달째. 매일 소주 한병 이상을 마신다는 남편에게 술은 힘겨운 생활을 견디게 해준 유일한 위안이었다. 그러나 술과 함께 이어지는 남편의 구타는 아내를 더욱 힘들게 했다. 남편의 구타를 피해 잠시 피해있기를 여러번.

생활이 어려워 첫째 아이도 입양을 보내고, 둘째아이는 심장병으로 세상을 떠난 지금. 7개월된 조산아인 셋째 아이는 잘 키워보려 노력했다는 아기 엄마와 생활고를 이유로 아내와 아이들을 괴롭히는 우리시대 비정한 아버지들의 모습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향을 모색해본다.

▶ 선희의 학예회
다섯 살이 되어서야 청력을 찾은 선희.

선천적 청각장애(2급)로 언어기능을 잃어버린 선희. 말이 없는 선희를 관심있게 지켜본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선희가 청각장애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다. 수술만 하면 청력을 회복할 수 있지만 부모 모두 청각장애인인 선희네는 수천만원의 수술비를 감당할 형편이 못됐다. 청각장애인 아버지가 IMF 이후 직장을 잃고 일거리없이 2년을 지내고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집 곽연이 원장의 도움으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선희는 조금씩 소리를 찾아가고 있다. 얼마전 있었던 학예회에서 밝은 모습을 선보인 선희. 선희가 찾은 소리로 희망을 꿈꾸게 된 선희네 가족이야기를 통해 우리시대의 잔잔한 감동을 전해본다.
예약일시 2007-03-07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