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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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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년특집 MBC초청콘서트 「정경화의 사계」
내용
한국음악계의 자존심 정경화, 희망찬 새해의 메시지 전달

2002년 1월 1일(화) 신년 벽두에 '동양의 작은 마녀'라는 인상깊은 별명으로 전세계에 알려진 한국 음악계의 자존심, 정경화의 신년특집 MBC초청콘서트 「정경화의 사계」를 방송한다. 이번에 방송될 「정경화의 사계」는 지난 12월 16일(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 것이다.

뉴욕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전설적인 스승 이반 갈리미언에게 사사한 이후 예술과 문학의 세계로 이끌어 준 조셉 시게티에게서 지도를 받은 정경화는, 1967년 리벤트리트 콩쿨에서 우승함으로써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 나가기 시작했는데, 1970년 런던에서 자신의 유럽 데뷔 무대를 가진 이후 앙드레 프레빈, 게오르그 솔티, 리카르도 무티 등 최고의 지휘자들이 이끄는 정상급 오케스트라들과 세계적인 콘서트 무대에서 연주회를 가졌다. 지난1995년 '아시아 위크'가 뽑은 '위대한 아시아인 20인'가운데 클래식 연주자로 유일하게 선정됐던 그녀는, 강렬한 음악적 감수성과 예술적 완성을 위해 끊임없는 추구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들려 줄 곡은, 우선 J.S.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D단조 2번으로 이 곡의 특징은 바이올린을 화성적으로 다뤄 마치 반주 악기와 동시에 연주하는 듯한 효과를 내도록 씌어져 있다는 것이다. 2개의 현을 동시에 홀로 켜는 더블 스톱 기교는 물론, 4개의 현을 동시에 울리는 울트라 C기교도 요구하고 있는 곡이다. 두 번째 곡은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너무나 유명한 A. 비발디의 협주곡 '사계'를 연주한다. 1720년경에 작곡한 이 곡은 낭만주의 시대 작곡가들이 즐겨 작곡한 표제음악의 형식을 따르고 있다. 작곡5년 후인, 1725년 암스테르담에서 악보 출간 당시, 비발디가 직접 이탈리아어로 쓴 네 개의 소네트(14행시)가 붙어 있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각 네 계절의 풍경을 표제로 하여 노래하고 있는 '사계'는 비발디의 협주곡 작품 중에 가장 유명하고, 널리 연주된다. 완벽한 곡 해석, 깊이있는 연주 실력으로 전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경화가 오랜만에 '비발디의 사계'로 국내 애호가를 찾아 무대에 섰다. 밝아오는 새해 아침, 「정경화의 사계」를 감상하며 희망찬 새해를 설계하면서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예약일시 2007-03-07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