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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언어학자이자 비판언론학자인 노엄 촘스키 대담 "미국 등 반테러 동맹국가들이 바로 테러리스트"
MBC 「미디어비평」은 2002년 신년 특집으로 세계적인 언어학자이자 비판언론학자인 노엄 촘스키 MIT대 명예교수와의 대담을 2002년 1월 4일 밤 11시 5분에 방송한다.
신년특집으로 기획된 노엄 촘스키 교수와의 대담은 미국 뉴욕 9·11 테러 사태와 아프간 전쟁에서 드러난 미국의 대응과 이 과정에서 보여준 미국언론들의 보도태도를 주제로 지난 12월 14일 MIT대 구내 연구실에서 전규찬 강원대 신방과 교수의 진행으로 75분간 이루어졌다.
이 대담에서 촘스키 교수는 미국과 영국 등 아프간을 공격하고 있는 반테러 동맹 국가들을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CNN을 미국정부의 국제적인 선동기관이라고 비판하는 등 기존의 관념을 깨는 우상파괴적인 내용의 발언으로 한국의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발언 내용은 대음과 같다.
"9·11 테러에 대한 미국 등 반테러 동맹 국가들의 아프간 공격은 또 다른 국가 테러이며 UN을 무시한 불법적이며 부도덕한 행위이다. 그 진행 양상은 니카라과 등의 중남미 국가와 베트남 등에 대한 미국의 불법적 개입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미국은 세계적으로 잔인하고 억압적인 정권을 지지하면서 민주화 노력을 저지해왔다. 또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에 대한 군사적인 점령의 최대 지원국이다."
"최근 미국 내에서는 애국적 민족주의와 인종차별적인 태도, 비판적인 지식인들에 대한 공격적인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걸프전이나 최근의 아프간사태를 보면 미국언론은 애국심이나 국가안보를 위해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희생하는 모순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CNN은 미국의 국제적인 선동수단으로 전락했고 이것은 미국정부의 국제여론을 장악하기 위한 일련의 기도에 따른 당연한 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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