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복병’ 중국 완벽 제압하고 결승 진출 확정! MBC 박재홍, “상·하위 타선 모두 손맛을 느꼈다! 경기 거듭할수록 컨디션 올라오고 있다”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4연패 달성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겨두게 됐다.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중국을 8-1로 완벽히 제압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한 것. 경기 시작에 앞서 항저우 현지에서 중계를 진행한 MBC 박재홍 해설위원은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이 중국이 일본을 잡았다는 것이다. 급성장했고, 투타 밸런스도 좋다”라며 중국의 활약을 경계했다. 정민철 해설위원 역시 “찬스가 왔을 때 득점을 많이 올리는 플레이가 필요하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원태인을 선발투수로 내세운 대한민국은 1회부터 무실점으로 중국을 잡아내며 시작부터 좋은 흐름을 이끌어냈다. 이후 원태인은 6이닝 동안 6탈삼진, 무실점으로 대한민국이 승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여기에 타선도 힘을 보탰다. 선발 전원 안타를 때리며 타격감을 끌어 올린 것. 김주원의 2점 홈런, 강백호의 솔로 홈런까지 터지면서 대한민국은 8득점 하며 결승에서 대만을 만나 설욕전을 펼치게 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주춤했던 강백호의 타격감이 살아나기 시작하자 MBC 중계진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명재 캐스터는 “기다렸던 강백호가 살아나고 있습니다!”라며 목청을 높였고, 박재홍 해설위원 역시 “강백호에게 바라던 타격이 오랜만에 나왔다. 감이 왔을 때 그 감을 계속 유지해줬으면 좋겠다. 아마 본인도 자신감이 생겼을 것”이라며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대한민국은 투수진은 물론, 타자들까지 완벽한 합을 이루면서 연속 득점을 이어나갔다. 중국의 득점 기회는 번번이 투수들의 호투에 막혔다. 정민철 해설위원은 “물 샐 틈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이다.”라며 “이번 대회가 대한민국 선수들에게 큰 자양분이 될 것. 국제대회 단기전은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에 어려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너무 잘하고 있다”라고 전해 한층 성장한 대한민국 야구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박재홍 해설위원 또한 “오늘 경기가 고무적인 부분은 상·하위 타선 할 것 없이 모두 손맛을 느꼈다는 것이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타자들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라고 밝혀 금메달까지 단 1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는 결승전을 향한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대한민국은 7일(토) 저녁 7시부터 대만과 결승전을 치른다. MBC는 항저우 현지에서 한명재 캐스터, 정민철, 박재홍 해설위원이 함께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