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대만에 뼈아픈 패배! 한명재X정민철X박재홍 앞세운 MBC 시청률 1위!
MBC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시청률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2일) 대만과의 경기에서 MBC는 전국 가구 4.3%의 시청률로 1위를 기록했다. 압도적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남자 축구에 이어 야구 시청률에서도 1위를 기록한 MBC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계속해 수치로 입증하고 있다.
지난 2일(월)에 열린 야구 예선 2라운드 2차전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대만에 0-4로 패배했다. 대회 첫 번째 경기에서 홍콩을 상대로 10-0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올렸지만, 대만의 일격에 발목을 잡히면서 아시안게임 4연패 도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문동주를 선발투수로 내세운 대한민국은 1회말에 선취점을 내준 이후 4회말에 추가 득점을 허용, 이후 8회말에 등판한 고우석이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0-4로 대만에 승리를 내줬다. 이날 승부에는 대한민국 타선이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지훈과 윤동희가 안타를 뽑아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야구 맛집’으로 통하는 MBC 중계 트리오 한명재 캐스터와 정민철, 박재홍 해설위원은 선수들을 향한 독려와 생생한 리액션으로 몰입도 높은 중계를 선보였다. 특히 경기 시작에 앞서 정민철 해설위원은 “어느 경기든 초반에 기세를 잡는 게 가장 중요하다. 홍콩과의 경기와 다른 분위기라는 것을 빨리 파악하는 것이 좋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밝혔고 이는 정확히 적중했다. 박재홍 해설위원 역시 “대한민국 선수들이 주눅 들지 않는 것이 첫 번째 과제”라며 파이팅을 외쳐 경기의 집중도를 높였다.
이후 대한민국의 플레이가 잘 풀리지 않을 때도 끊임없이 응원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1회말에 첫 득점을 내줬을 때 박재홍 해설위원이 “괜찮다. 차근차근 경기를 풀어나가면 된다”라고 다독이는가 하면, 정민철 해설위원은 2회초에 윤동희가 때린 공이 담장을 맞고 안타가 되자 “넘어갈 수 있는데 바람 때문에 안됐다. 바람이 좀 야속하다”라며 시청자와 똑같은 마음으로 안타까움을 내비쳐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대한민국의 패배로 경기가 끝나자 정민철 해설위원은 “대만의 강력한 투수진에 묶였다. 하지만 낙담할 상황은 아니다. 아직 경기가 남아있다”라고 희망을 내비쳐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의 아직 끝나지 않은 투혼을 기대케 했다.
한편, 대한민국은 오늘(3일) 낮 1시부터 태국과의 3차전 경기에 나선다. MBC는 한명재 캐스터와 정민철, 박재홍 해설위원이 항저우 현지에서 대한민국의 경기를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