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명화를 훔치는 부자 도둑과 그를 추적하다 사랑에 빠지는 보험조사원의 사랑이야기.

스티브 맥퀸과 페이 더너웨이가 주연했던 동명의 68년작을 <다이하드>와 <붉은 10월>의 액션 감독 존 맥티어넌이 피어스 브로스넌과 르네 루소를 기용하여 리메이크한 작품. 화려한 액션보다는 로맨스와 스릴러가 강조됐다. 원작에서 여주인공으로 나왔던 페이 더너웨이가 크라운의 정신 상담의로 얼굴을 비춘다.

▶ 줄거리

토머스 크라운은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는 억만장자. 그러나 그는 항상 돈으로 살 수 없는 짜릿한 모험과 스릴을 추구한다. 평소에 그림에 관심을 두고 있던 그는 어느 날 세계적인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모네의 그림을 훔쳐낸다. 아무도 그를 의심하는 사람이 없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아무런 단서도 잡지 못하고 몇 날 몇 일을 갈팡질팡한다.

그러나 단 한 사람, 캐서린 배닝. 그림을 되찾기 위해 파견된 유능한 보험수사관인 그녀는 그를 용의자로 지목하였다. 캐서린과 토머스의 두뇌게임이 시작되고 토머스는 이 쫓고 쫓기는 게임의 스릴을 즐기는데, 둘은 걷잡을 수 없이 서로에게 빠져들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