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특집 100분 토론] - <시민이 묻는다. 윤석열 정부 1년>
* 방송 : 오늘(9일) 밤 11시 30분
오늘(9일) 밤 11시 30분 MBC <특집 100분 토론>에서는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인 장동혁 의원, 그리고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고민정 의원이 출연해 윤석열 정부의 시간을 정리하고 평가하는 <시민이 묻는다, 윤석열 정부 1년>이 방송된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내일로 1년이 된다. 정치권 경험이 없는 최초의 검찰 출신 대통령, 국민들의 기대와 함께 출범한 새로운 정부는 과연 지난 1년간 그 기대를 충족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까. 그래서 <100분 토론>은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해 천 명의 국민들에게 지난 정부에 대한 평가를 묻고, 또 시민논객과 패널간의 질답을 통해 1년의 기억을 짚어볼 예정이다.
이를 위해 <100분 토론>은 2023년 4월 28일부터 5월 2일까지 총 5일간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MBC <100분 토론>에서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한 것으로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본 여론조사는 온라인 패널을 이용한 웹 조사로, 일부 문항은 세 개까지의 중복응답을 받았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다.
[윤석열 정부 1년 동안 가장 잘했던 일은? “잘한 것 없다” 1위]
MBC <100분 토론>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의 지난 1년간 다양한 성과 중 가장 잘한 일을 물었던 문항에선 ‘잘한 것 없다’는 것이 58.6%의 응답률을 얻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보수, 진보, 중도층 모두에서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다는 것. 이 결과는 어떻게 봐야 할까.
‘한미동맹 강화’는 11.7%의 응답률을 얻어 2위를 차지했는데 1위와 2위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으로 크게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안정’(4.8%), ‘안보 및 대북정책’(4.5%), ‘지난 정부의 문제점 개선’(3.8%)은 그 뒤를 이어 각각 3,4,5위를 차지했다.
[윤석열 정부 1년 동안 가장 잘못했던 일은? “대일외교 논란” 1위]
한편 가장 못 한 일로는 ‘대일외교 논란’이 18.3%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성향별로 분석해보면, 보수층에서 가장 많이 꼽은 응답은 ‘잘못한 것 없다’였다. 보수층을 제외한 시민들은 최근 윤석열 정부의 대일외교에 가장 안 좋은 점수를 준 셈이다. 그럼에도 윤 정부는 한일 셔틀 외교를 복원하며 미래를 위한 한일 관계 개선에 좀 더 매진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는데, 과연 이러한 정부의 외교에 대해서 우리는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그 뒤를 이어 ‘대통령실 용산이전’은 12.1%의 응답을 얻어 2위를 차지했으며, ‘경제와 민생’(10.5%), ‘국민소통 및 언론대응’(10.3%)이 각각 3,4위를 차지했다. 한편 ‘잘못한 것 없다’는 응답은 8.5%의 응답으로 5위를 차지했는데, 보수 성향의 응답자 사이에선 21.9%라는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 1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정치·외교적 사건 1위 ‘청와대 개방과 용산 집무실 이전’]
가장 기억에 남는 정치 외교적 사건 1위로는 ‘청와대 개방과 용산 집무실 이전’이 꼽혔다. (32.8%) (중복응답 허용) 대통령실 이전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 직후부터 추진되었던 과제로, ‘제왕적 권력’을 내려놓고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하지만 이전과 관련한 계획이 나온 때부터 안보에 취약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는데-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청와대 개방, 1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정부가 밝힌 목표에 부합한다고 평가할 수 있을까.
뒤이어 ‘윤석열 대통령 미국 순방 중 비속어 논란(22년 9월)’은 32.2%로 전체 2위를, ‘10.29(이태원)참사 및 국가 재난 대응’은 31.6%로 전체 3위를 차지했다.
[남은 임기 4년간 중점 추진되어야 할 과제는? ‘물가 안정과 민생 경제’]
남은 임기 4년, 천 명의 시민은 윤석열 정부가 앞으로 어떤 과제를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한다고 봤을까. 본 문항에선 세 가지의 중복응답을 허용했는데, 가장 많은 응답을 얻은 것은 ‘물가 안정과 민생 경제’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61.4%가 선택한 것. 2위는 ‘주거 안정을 위한 부동산 정책’ (34.6%), 3위는 ‘저출산 대책’ (32.9%)으로 집계됐다. 1위부터 3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게 먹고사는 문제와 연관된 것인데, 과연 이와 관련해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윤석열 정부에게 바라는 앞으로의 과제는 무엇일까.
[윤석열 정부 1년을 정리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 1위 “한동훈 법무부 장관”]
그렇다면 윤석열 정부 1년을 정리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있다면 누구일까. 3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중복응답을 허용한 본 문항에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56.3%로 1위를 차지했다. ‘김건희 대통령 배우자’(53.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37%),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22.9%), ‘한덕수 국무총리’(14.5%)로 각각 그 뒤를 이었다.
[남은 임기 내 주요 국정과제·공약을 실천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하는 일 1위 “국민과의 소통”]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남은 임기 내 주요 국정과제와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하는 일 1위로는 ‘국민과의 소통’이 꼽혔다. 전체 41.3%의 응답자가 ‘국민과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 한편, ‘야당과의 대화·소통’이 필요하다고 느낀 응답자는 26.2%로 전체에서 2위를 차지했다. 즉, 국민들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하는 일 1위와 2위로 모두 ‘소통’을 꼽을 만큼 ‘소통하는 정부’를 원하고 있다는 것. 3위로는 ‘공직자 인사 잡음 해소’가 (13%), 4위로는 ‘집권여당의 당내 민주주의 확립’ (8.1%), 5위론 ‘지방분권 강화’(4.3%)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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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사개요
조사의뢰 : MBC 100분 토론
조사기관 : 엠브레인퍼블릭
대상 :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조사 방법 : 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한 웹 조사
기간 : 2023년 4월 28일 16시 30분 ~ 5월 2일 13시 30분
표본추출 방법 : 성?연령?지역별 인구 현황에 따른 할당표집 (2023년 3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