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2월 7일(화) 밤 11시 30분
오늘 7일 방송되는 MBC ‘100분 토론’에서는 ‘인구절벽과 부동산 문제’를 주제로 깊이 있는 토론이 진행된다.
7년간 끊임없이 오르던 전국 아파트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고, 미분양 아파트 역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 대세 하락이 막 시작되었다는 평가 속에서 대한민국은 세계 최저의 합계출산율을 기록했고,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는 등 인구절벽 현상도 심화하고 있다. 경제상황과 인구구조가 극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하게 될까.
- 인구 줄면 집값 폭락할까, 상승할까
저출산에 따른 인구 절벽 현상이 본격화하면서 이러한 변화가 집값에 미칠 영향 역시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서울 집중화 등으로 일부 우량 지역은 집값이 더 오르는 등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는 관측과, 대체로 주택 구매력이 없는 1인가구 증가로 주택 수요를 견인하기 어려워 전국 집값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맞붙는 상황. 과연 인구절벽 시대에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변화할까.
지방 대도시의 경우 상황은 더 심각하다. 지난해 말 기준 대구의 경우 미분양 물량은 1만3445가구로 전국 미분양(6만8107가구)의 19.4%를 기록했고, 부산같은 경우에도 지난 몇 년간 투기수요 증가로 가격이 크게 오르다 현재는 급락장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 비중과 속도가 수도권보다 더욱 가팔라 지방 자체의 소멸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향후 지방 도시의 부동산 시장엔 어떤 변화가 있을까.
-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평가는?
인구절벽 상황을 맞이한 부동산 시장에 정부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최근 정부는 부동산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는 경착륙을 막고자 규제 완화식 정책을 펴고 있다. 과연 현 정부의 규제 완화형 정책이 인구절벽을 맞이한 미래 세대에게 적절한 출구 전략일까.
이번 주 ‘100분 토론’에서는 ‘인구절벽과 지방소멸, 그로 인한 공동체 위기 극복’이라는 2023 MBC 의제를 ‘100분 토론’의 틀에서 새롭게 다루어 본다. 10년 간 부동산 문제와 세대 갈등에 대한 분석을 한 우석훈 경제학 박사와 ‘하우스푸어’ 문제를 제기한 선대인경제연구소 선대인 소장, MBC 손경제 플러스 진행자인 명지대 박정호 특임교수, 그리고 부동산 자산분석 전문가인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 김규정 소장이 출연해 인구절벽과 부동산 문제에 대한 다층적인 분석을 나눌 예정이다.
모두가 거주하는 공간이자 자산이기도 한 ‘집’이라는 가치는 다가올 인구소멸 위기에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까. 이번주 MBC ‘100분 토론’은 시민논객들도 참여해 부동산 전문가들과 질답하는 쌍방 소통형 토론이 될 예정이다. 이번 주 MBC ‘100분 토론’은 오늘(7일) 밤 11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