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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지에서 뛰는 빙판위의 여전사들
매주 월,수,금 늦은 시간, 열일 제쳐두고 태릉 아이스 링크장을 찾는 14명의 여전사들이 있다. 국내 최연소로 태극마크를 단 13살 꼬마선수에서, 연구원, 99년 자유 찾아 남한에 귀순한 북한출신 선수까지 그 구성도 다양하기만 하다. 그녀들의 나이, 이력은 천차만별이지만, 하키를 향한 뜨거운 열정만은 하나.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태극마크의 자부심 하나만으로 버티기엔 이들 앞에 놓인 장벽은 높기만 하다. 2003 동계아시안게임 금빛 꿈을 향한 그녀들의 끝나지 않은 도전을 만나본다.
연출 : 정해준 / 작가 : 윤은영 / 제작 : GEO채널
▶ 마음의 고향 하숙집 풍경
고향 떠나 타지에서 처음 거처하게 되는 곳은 내 집 같은 하숙집. 세월의 흐름 따라 하숙집도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사춘기 남학생들, 하숙한다고 해 따라가 보니 다름 아닌 파출소? 그런가 하면 대학가에 새롭게 '복지 복덕방'이 떠오르고 있다고 하는데, 복덕방 주인은 100% 대학생. 그들이 스쿠터 타고 달리는 사연은 무엇일까?
또한 지역 따라 하숙집 특징도 각양각색이다. 어학원 많아 외국인들 북적거리는 곳이 있는가하면, 연령대도 다양한 직장인들이 하숙집을 가득 메운 곳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다양하고 색다른 변화 속에서도 여전히 남아있는 것이 있으니 바로 오랜 세월 하숙집을 지켜온 주인 아주머니의 하숙생 사랑이다. 한 끼 식단에 영양가 꼼꼼히 따져 마련하는 것은 기본이요, 행여나 잘못될까 내 자식 대하듯 충고 한마디에도 애정이 어려있다.
시설만큼은 신세대 취향 따라 변한다지만 그래도 그 속의 추억담과 정감만큼은 옛 것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하숙집. 인정 넘치는 하숙집의 훈훈한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연출 : 김종일 / 작가 : 이인아 / 제작 : GEO채널(782-1214)
▶ 잘생긴 남자 선발대회 美를 위해서는 요즘 남자들도 아낌없이 투자를 한다. 여기 남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미모를 뽐내는 곳이 있다. 국내 최초 잘생긴 남자 선발대회 현장 속으로 떠나봤다.
네티즌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200:1의 경쟁률을 통과한 24명의 본선 진출자들. 스스로 잘 생겼다는 자부심으로 출전한 후보자에서 주위의 권유로 출전한 후보자까지, 출전하게 된 계기는 제각각이어도 이들의 목표는 단 하나, 잘생긴 남자 선발대회에서 1등하는 것이다.
3박 4일 합숙훈련, 저마다의 노하우로 미모 가꾸기에 여념이 없다. 드디어 결전의 그 날, 과연 이 시대 잘생긴 남자는 누가 될 것인가? 잘생긴 외모는 타고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진다고 말하는 남자들의 열띤 미의 경연장으로 찾아간다.
연출 : 한재진 / 작가 : 윤은영 / 제작 : GEO채널
▶ 자린고비의 후예들
흥청망청 나태해지기 쉬운 연말, 그 이면에는 짜디짠 근검절약의 지혜 나누는 사람들이 있다. 자린고비 정신 배우려 2박3일 단체 합숙에 들어간 셀러리맨들의 좌충우돌 자린고비 훈련기와, 신세대는 모두 흥청망청, 돈 귀한 줄 모른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고정관념 과감히 거부하는 신세대 자린고비들을 만나봤다.
점심 값을 아끼기 위해 집안 식기를 동원, 도시락을 싸는 청년. 하루 용돈 560원, 30분 거리 젊은 패기 하나로 걸어 출퇴근 해결, 핸드폰은 5000원 기본요금이라고 한다.
한 건물안 각기 다른 회사의 직원들 단지 짠돌이라는 이유 하나로 둘도 없이 절친한 사이가 되었다고 한다. 띠끌모아 태산된다. 10원의 가치를 모르는 자와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 작은 것을 모으면 큰 것이 된다는 불변의 진리를 몸소 보여주는 원조 자린고비의 10원 예찬론자도 찾아가 봤다.
신세대에서 구세대까지 자린고비 후예들의 알뜰한 연말 이야기를 들어본다. 연출 : 고동현 / 작가 : 김준영 / 제작 : GEO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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