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 제34회 한국PD대상 라디오 작품상, 작가상, 진행자상 등 3개 부문 수상
- MBC [라디오] 제34회 한국PD대상 라디오 작품상 <유행가, 시대를 노래하다>(연출 하정민) 수상
- MBC [라디오] 제34회 한국PD대상 라디오 작가상 <배철수의 음악캠프> 김경옥 작가 수상
- MBC [라디오] 제34회 한국PD대상 라디오 진행자상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이진우 진행자 수상
MBC 라디오가 한국PD연합회가 주최하는 '제34회 한국PD대상'에서 3개부문을 수상했다.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KBS별관 공개홀에서 개최된 이번 시상식에서 MBC 라디오는 라디오 작품상 음악오락부문, 라디오 작가상, 라디오 진행자상 등 총 3개 부문에 걸쳐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라디오 작품상 음악오락부문 수상작 <유행가, 시대를 노래하다>는 MBC 창사60주년 특별기획으로, 해방 이후 격변하는 현대사 속에서 오랜 생명력으로 한국인을 위로해 온 우리 시대의 '유행가'를 새롭게 조명한 프로그램이다. 유행가 365곡을 선정해, 다양한 음성 사료와 함께 매일 한 곡씩 방송하며 한국인 삶 곳곳에 녹아있는 유행가의 힘과 의미를 전달했다는 평이다. <유행가, 시대를 노래하다>를 연출한 하정민 PD는 "시대를 노래하고, 때로는 뒤흔들어 놓기도 했던 우리 유행가 365곡의 주인공들과 1년 동안 매일 들어주신 청취자에게 감사하다. 엄청난 행운이나 탁월한 기량으로 시대를 풍미한 뮤지션도 있었지만, 힘겨운 시간을 견디고 버텨온 분들의 노래가 결국 사람들에게 사랑 받게 되는 이야기가 더 와닿았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라디오 작가상은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31년 간 자리를 함께 한 김경옥 작가가 수상했다. 프로그램 오프닝과 최장수 코너 '철수는 오늘'을 30년 이상 집필해 오면서 인문적 깊이로 청취자에게 울림과 위안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수상자 김경옥 작가는 "처음에 길어야 3년을 생각하며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시작했는데 덤으로 30년을 보태게 되었다. MBC 라디오라는 좋은 집안에 들어와 식구들 도움을 많이 받은 덕택이다. 특히 배철수 선배, 열정과 끈기와 노력이 부족한 사람을 긴 시간 늘 묵묵히 지켜봐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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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진행자상은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에서 11년 간 마이크를 잡아온 이진우 진행자가 수상했다. 폭넓은 경제 지식을 바탕으로 경제 이슈를 쉽고도 균형 잡힌 시각으로 전달했다는 평이다. 이진우 진행자는 "꽤 오랜 시간 동안 경제 프로그램을 차분하게 만들어 온 제작진의 어깨를 다독이고 그렇게 이어가라는 격려로 받아들인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PD대상은 한국PD연합회 소속 총 159명의 PD가 올해의 PD상, 작품상, 출연자상, 작가상 등 24개 부문에 대해 심사하고 그 공로를 축하하는 행사로, 2021년 한 해 동안 방송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한다. '제34회 한국PD대상'은 오는 4월 26일(화) 오후 2시30분 KBS 1TV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