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라디오 [스포왕 고영배] 로맨틱펀치 배인혁 “내심 '싱어게인2' TOP6 진출 기대했어”
3월 13일 일요일, <스포왕 고영배>에 밴드 로맨틱펀치의 보컬 배인혁이 출연, 자신에 대한 스포일러를 남겼다.
배인혁은 최근 <싱어게인2-무명가수전>에 63호 가수로 출연, 'FAKE LOVE', '셜록', '그때 그 사람' 등 록 스피릿 넘치는 무대로 TOP 10에 올랐다. 무대마다 엄청난 퍼포먼스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은 배인혁이지만, “'싱어게인' 출연 직전이 가수 인생에서 가장 큰 위기”였다고 밝혔다.
배인혁이 속한 록밴드 로맨틱펀치는 밴드 경연 프로그램 <탑밴드2> 준우승, <밴드의 시대> TOP3를 기록하고 <불후의 명곡>, <복면가왕>에도 출연하며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강자로 거듭났었다. 배인혁 또한 <싱어게인2>에 ‘오디션 최강자’로 출연하였다. 이미 실력이 검증된 유명 가수이니만큼 <싱어게인2-무명가수전> 출연에 의아한 시선도 존재했다.
이에 배인혁은 “나는 TV 출연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 록 외에 다른 장르를 생각해본 적도 없다. 나에게 중요한 건 오직 라이브 무대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2년 넘는 시간 동안 모든 페스티벌이 취소되며 라이브 무대에 설 수 없었다”며 “록밴드 보컬로서의 의미를 잃게 되어 싱어게인 출연 직전까지 가수 활동 은퇴를 진지하게 생각했었다”고 밝혔다.
그런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싱어게인2>를 통해 다시 일어섰다는 배인혁은 “여태까지 나에게 무대는 놀이터였다. 하지만 이번 서바이벌을 통해 무대가 진지하게 다가왔다”며 음악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한편으로 “내심 TOP6를 넘어 TOP3까지도 기대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DJ 고영배가 “겸손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농담을 던지자 “원래 하고 싶은 말 솔직하게 하는 게 록 스피릿”이라 답하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자신의 미래를 스포해달라”는 고영배의 부탁에 배인혁은 ‘싱어게인 콘서트’라고 답했다. ‘싱어게인2 TOP10 전국투어 콘서트’는 오는 4월 9일(토)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10여 개 도시에서 열린다. 한편, MBC '복면가왕' 제작진에게도 재도전에 관한 메시지를 남겼다. 자세한 뒷이야기는 '스포왕 고영배' 본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포왕 고영배’는 ‘아티스트의 모든 것을 스포한다’는 취지로, 매주 아티스트를 초대해 대중들이 궁금해하는 마이너한 부분까지 파헤치는 방송이다.
배인혁이 출연한 ‘스포왕 고영배’ 19화는 3월 12일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새벽 1~2시에 MBC FM4U(서울·경기지역 91.9MHz)를 통해 방송되며, 다시 듣기는 지니 뮤직의 전문 오디오 서비스 '스토리G'에서 독점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