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대회 12일차> 쇼트트랙 금메달&은메달, 컬링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마무리!

-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 X 여자 1500m 최민정 금메달로 아름다운 피날레 완성!

- 컬링 여자 대표팀의 감동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덴마크와의 예선 8차전 승리하며 4강행 향한 마지막 클린 샷 예고!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이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은메달,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추가 획득하며 대회 12일차를 마무리했다. 

어제(16일) 대한민국은 여자 컬링 대표팀의 예산 7차전 경기로 대회 12일차를 맞이했다. 오전에 열린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아쉽게 4-8로 패배 했다. 이에 대한민국은 전체 10개국 중 7위로 밀려나며 4강행에 빨간불이 켜졌지만, 저녁에 열린 덴마크와의 예선 8차전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또 한 번 반전시켰다. 덴마크와의 맞대결에서 대한민국의 팀 킴은 치열한 접전 끝에 마지막 10엔드에서 승부를 가르며 8-7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고, 다시금 4강행을 향한 불씨를 키우기 시작했다. 오늘(17일) 열리는 마지막 예선전인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팀 킴. 예선 8차전으로 얻은 승리의 기운을 마지막까지 이어가며 4강행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알파인 스키 남자 회전 경기에 출전한 대한민국 알파인 스키의 간판 정동현도 자신의 4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며 감동을 전했다. 1, 2차 시기 합계 1분47초69를 기록한 정동현은 전체 21위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아시아 선수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것은 물론, 대한민국 알파인 스키 역사에 있어서 남녀 모두를 통틀어 역대 올림픽 최고 순위와 타이기록을 세웠고, 자신의 올림픽 최고 순위까지 경신하며 아름다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와 함께 쇼트트랙에서도 대한민국 태극전사들의 활약은 빛났다.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 출전한 곽윤기, 황대헌, 이준서, 박장혁이 은메달을, 그리고 여자 1500m에서 최민정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이번 베이징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마지막 날을 완벽하게 장식한 것. 특히 이번 남자 5000m 계주에서 메달을 딴 건 지난 2010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의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얻은 값진 결과다. 여기에 최민정은 지난 평창 겨울올림픽에 이어 이번 베이징까지, 같은 종목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며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이로써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의 모든 쇼트트랙 경기를 마친 대한민국 대표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로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전체 팀 성적에서도 1위를 차지, 명실상부 ‘세계 최강’임을 다시금 입증하며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