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김예림X유영, 완벽한 올림픽 첫 데뷔 무대 완성! 17일(목)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출전!
- 김연아 키즈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김예림-유영, 쇼트프로그램 9위·6위 등극!
- 해설에 진심인 감성 해설에 더해진 ‘일침’ 반전 매력! 김해진 해설위원, “생기지 말아야 할 안 좋은 선례가 생겨 안타깝다”
대한민국의 김예림과 유영이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완벽한 연기로 올림픽 첫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해냈다.
어제(15일) 열린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대한민국의 김예림과 유영이 올림픽 첫 데뷔 무대를 완벽하게 해내며 모두 프리 스케이팅에 진출했다. 김연아 키즈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로 인정받게 된 김예림과 유영의 바람직한 성장에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특히 이날 경기는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카밀라 발리예바의 도핑 소식으로 인해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경기를 앞두고 있는 선수들 역시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었을 터. 하지만 김예림과 유영은 침착하게 자신들의 페이스를 유지했고, 상황에 연연하지 않고 그동안 갈고닦아온 기량을 펼쳐 보이며 목표했던 대로 10위권 진입에 당당히 성공했다.
이날 4조 첫 번째로 연기를 펼친 김예림은 트리플 러츠로 시작된 3개의 점프와 스핀, 스텝 시퀀스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소화했다. 김예림은 기술점수와 예술 점수를 합쳐 총점 67.78을 기록하며 9위를 차지했다. 이어 5조 세 번째로 경기에 나선 유영은 첫 점프였던 트리플 악셀을 완벽에 가깝게 해내며 시작부터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트리플 러츠, 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유연하고 안정적으로 해냈고, 이어진 스핀과 스텝 시퀀스까지 완벽하게 연기를 마무리하며 70.34점으로 6위에 올랐다.
대한민국 선수들의 경기가 있을 때마다 긴장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선수들을 따스하게 보듬어 주는 섬세함과 진심을 담은 감성 해설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김해진 해설위원은 “김예림과 유영 모두 표현력이 뛰어난 선수들이다”라며 기술에 더해진 두 선수의 아름다운 표현력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와 함께 도핑 이슈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전한 김해진 해설위원은 그동안 선수들의 경기를 해설하며 보여줬던 섬세함과는 또 다른 반전 매력으로 공감을 더했다. “생기지 말아야 할 안 좋은 선례가 생겨 안타깝다.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 무대에서 이런 상황이 닥쳤다는 것이 속상하다. 올림픽 정신이 존중받지 못하고 훼손되어 아쉽다”라고 밝힌 김해진 해설위원. 이어 “도핑이라는 감옥 안에서 선수도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얻은 메달이 가치가 있을지는 모르겠다. 가르치는 것 외에 좋은 길로 인도하는 것도 코치진이 해야 할 일”이라며 거침없는 일침을 남기며 속상한 마음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대한민국의 김예림과 유영이 출전하는 피겨 스케이팅 여자 프리 스케이팅 경기는 17일(목)에 MBC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