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쇼트트랙의 최민정이 해냈다! 값진 은메달 획득 소식과 함께 컬링 ‘팀 킴’의 짜릿한 첫 승리까지! 베이징에서 전해진 감동 퍼레이드는 계속된다! 김은지 올림픽 데뷔, 순간 시청률 2% 기록하며 MBC 1위
- 쇼트트랙 여자 1000m 최민정, 은메달 획득! 2개 올림픽 대회 연속 메달리스트 등극!
- 컬링 여자 대표팀 ‘팀 킴’, 영국 상대로 펼친 예선 2차전에서 첫 승리!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대회 7일째인 어제(11일)도 대한민국 태극전사들의 아름다운 도전은 계속 이어졌다. 대한민국은 쇼트트랙에서 은메달을 추가 획득, 올림픽의 열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궜다.
대한민국 여자 스켈레톤의 김은지가 올림픽 첫 데뷔무대를 치렀다. 육상 선수 출신이었던 김은지는 지난 2017년에 스켈레톤으로 전향한 이색 이력을 가진 선수. 김은지는 1, 2차 시기 합계 2분06초96으로 25명의 선수 중 23위를 기록했다. 특히 김은지가 1차 시기를 하는 동안 MBC의 순간 시청률이 2%까지 치솟으며 1위를 기록, MBC의 스켈레톤 중계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 과연 3, 4차 시기에서는 기록 단축을 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남자 스켈레톤의 윤성빈과 정승기는 3, 4차 시기에 출전, 각각 25명의 선수 중 10위, 12위를 기록하면서 이번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대한민국에 컬링 열풍을 이끌었던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은 짜릿한 첫 승리를 맛봤다. 11일(금) 열린 예선 2차전 경기에서 유럽 강호인 영국을 상대로 경기를 펼친 대한민국 대표팀은 치열한 접전 끝에 9-7로 이겼다. 어제 경기에서 후공으로 나선 대한민국은 역전의 역전을 거듭한 끝에 9엔드에서 무려 4점을 한 번에 획득하며 결국 9-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한민국은 오늘(12일) 오전 9시 20분부터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 예선 3차전 경기를 펼친다.
대회 7일째는 쇼트트랙에서 감동의 은메달 획득 소식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여자 1000m에서 대한민국의 에이스 최민정이 네덜란드의 수잔 슐탱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최민정은 이유빈과 함께 준준결승 경기에 출전했고, 두 선수 모두 여유롭게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이유빈은 아쉽게 결승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이유빈의 몫까지 최선을 다한 최민정은 마지막 두 바퀴만을 남겨두고 막판 스퍼트를 발휘, 불굴의 의지로 끝내 은메달을 거머쥐게 되었다. 특히 경기가 끝난 직후 폭풍 눈물을 쏟아내는 최민정의 모습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MBC 안상미 해설위원은 “값진 메달, 값진 눈물이다. 그동안의 힘들었던 부담감, 압박감 모두 털어내고 앞으로는 활짝 웃었으면 좋겠다”며 진심을 꽉 채운 소감을 전해 ‘진심 해설’의 진가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한편,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남자 500m에서는 황대현이 준준결승에 진출,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결승 진출권을 따내면서 메달 획득의 가능성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