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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크로스 할아버지가 정말로 존재하는 것일까'라고 묻는다면 어린아이들까지도 어리석은 질문이라고 대답할 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에게 산타할아버지는 단순한 존재가치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 같다. 꿈과 희망이라는 단어를 산타할아버지한테서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일밤」의 간판 프로그램인 <러브하우스>가 응암동 데레사의 집 14명의 여자 아이들에게 정말 산타할아버지가 다녀간 것처럼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했다. '하룻밤의 기적'이 바로 그것인데,「일밤」의 <러브하우스> 제작진은 데레사의 집 여자아이들을 잠시 자리를 비우게 한 뒤 철저한 준비와 기획으로 하룻밤 동안에 수리를 해 주었다. 그 뒷날 돌아온 아이들의 표정은 어떠했을까? 이들의 모습 하나하나를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담았다.
이들은 그동안 사회적으로 소외받고 어쩌면 꿈과 희망이라는 단어를 잊고 살았는지도 모른다. 그런 아이들이기에 <러브하우스> 제작진은 이들에게 더욱 더 소중할 지도 모를 꿈과 희망을 주고 싶었다고 한다.
만일 이들이 공사를 하는 것을 알고 1내지 2주일 정도의 공사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러한 선물을 받았다면 감동의 깊이가 줄어들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전혀 알려주지 않고 하룻밤 자리를 비운사이 달라진 그들의 보금자리를 본 그들의 모습에서 그 아이들뿐만 아니라 우리들 모두는 꿈과 희망 그리고 감동이라는 카타르시스에 젖어들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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