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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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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요심야극장」<걸어서 하늘까지>
내용
▶ 감독 : 장현수
▶ 주연 : 배종옥-지숙, 정보석-물새, 강석우-정만

▶ 수상 : '92년 영진공선정 좋은 영화
'92년 대종상영화제 신인감독상, 편집상, 각색상
'93년 한국백상예술대상 여자연기상(배종옥), 신인감독상
'92년 아태영화제 신인감독상


야비하고 냉소적이며 독기에 가득찬 물새, 가난으로 배움을 포기하고 가족을 부양하는 소매치기 지숙, 여유 있으며 자신만만한 부르조아 대학생 정만, 이들의 처절한 사랑 찾기가 펼쳐진다. 문순태 원작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 줄거리

포악하고 야비한 물새(정보석 분)는 지숙(배종옥)으로 인해 인간다움을 배우고,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1년간의 감방생활을 마치고 출감하면서 소매치기를 하던 지숙과 짧게 스친 물새는 그동안 빼앗겼던 자신의 구역을 목숨을 건 특유의 독기로 되찾아 온다. 그후, 물새는 지숙을 다시 만나게 되고 그녀로 인해 세상에 대한 저주와 증오로 가득한 자신에게도 그리움과 다정함에 대한 동경이 숨겨져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물새는 지숙을 자신의 조직으로 끌어들이면서 서서히 사랑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런 물새에게 연민을 느끼지만 사랑을 할 수 없는 지숙은 우연한 기회로 만난 대학원생 정만(강석우)을 좋아한다. 정만 또한 지숙의 당돌함 속에 숨은 외로움을 깨닫고 깊은 이해와 포근함으로 그녀를 감싸준다.

위기감을 느낀 물새는 정만을 구타하지만 그의 확고한 의지에 지숙을 놓아준다. 지숙은 과거를 숨기고 약혼식을 올리지만 자신에게 과거흔적을 발견하고 혼란에 빠진다.

한편, 방황하던 물새는 죽음 직전에 있는 지숙의 오빠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기고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른다.
같은 시기에 지숙의 과거를 알게 된 정만은 흔들리고 있는 자신에 대한 혐오감으로 고민과 갈등에 휩싸인다. 그런 정만의 곁을 스스로 떠나기로 결심한 지숙은 물새의 범행을 접하게 된다.

시시각각으로 조여오는 경찰의 포위망 속에서 정만을 찾아간 물새는 정만에게 지숙을 부탁하고, 지숙은 결국 마지막 방법을 택하는 물새를 보며 오열을 터뜨리고 만다.
예약일시 2007-03-07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