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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실화탐사대] <되찾은 무덤, 그리고 끝나지 않은 이야기> 광복절 특집! 독립운동가 하희옥 지사의 잃어버린 무덤 그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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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실화탐사대] <되찾은 무덤, 그리고 끝나지 않은 이야기> 광복절 특집! 독립운동가 하희옥 지사의 잃어버린 무덤 그 후 이야기 


* 방송 : 매주 토요일 밤 8시 50분 


 어제(14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독립운동가 하희옥 지사의 잃어버린 무덤 그 뒷이야기와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외상을 하고 다니는 아빠의 두 얼굴 이야기를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독립운동가 하희옥 지사의 ‘잃어버린 무덤’ 이야기를 방영한 [실화탐사대]. 한 묘지공원 관계자의 제보로 발견된 독립투사의 무덤. 그는 묘지공원에서 이장을 빌미로 독립유공자의 유골을 파내 봉분도 없이 흔적을 없애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볕도 들지 않는 산기슭, 봉분도 없는 무덤에는 하.희.옥. 이름 석 자만이 무덤의 주인이 누구인지 말해주고 있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애제자로, 늘 조국의 독립을 꿈꾸며 해외에서 독립운동 자금의 모금을 담당했던 무명의 독립운동가. 지난 2015년 독립유공자로 인정돼 대통령 표창이 추서됐지만 후손을 찾지 못해 수여하지 못했던 상황! 제작진은 하희옥 지사를 현충원으로 모시기 위해 그의 후손을 수소문했다. 그리고 올해 3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미국에 있는 하희옥 지사의 손녀와 연락이 닿은 것! 그녀가 기억하는 할아버지 하희옥 지사는 “언제나 다정했지만 당신 자신에 대해선 말씀을 하지 않는 분이어서 할아버지가 독립운동에 헌신한 것을 몰랐다는 게 슬프다”고 했다. 할아버지의 유해가 현충원으로 이장된다는 소식에 “할아버지가 독립운동의 정신과 함께 묻히시는 것이기 때문에 영광이다”는 소감을 표현했다.


지난 3월 3일. 하희옥 지사가 영면에 든지 43년 만에 비로소 독립유공자로서의 예우로 대전현충원에 안치되었다. 지난해 [실화탐사대] 방송을 통해 찾은 한국에 있는 하희옥 지사의 외손녀와 외증손자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외손녀는 외할아버지 하희옥 지사가 미국에 간 뒤로 연락이 닿지 않아 도산 안창호 선생과 함께 독립운동을 한 사실도 알지 못했다. 그 뿐 아니라 만주에 남겨진 가족들은 돈이 없어 생활을 영위하기 힘들었고, 하희옥 지사의 아들 역시 그 이유로 사망했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나라를 위해 가족들을 돌보는 평범한 삶을 포기 할 수밖에 없었던 독립 운동가들의 애환을 엿볼 수 있게 해줬다.


현재까지 인정된 독립 유공자 중에 후손을 찾지 못한 유공자는 6442명. [실화탐사대]는 그들을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광복절을 맞아 의미 있는 방송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경남 거제시의 가게 사장들 사이에 외상으로 유명한 부자(父子)가 있다. 그들은 빵과 음료를 파는 카페나, 족발집과 중국 음식점 뿐 아니라 숙박업소에다 심지어 스크린 사격 게임장에서까지 이런 저런 이유로 외상을 요구했고, 가게 사장들은 초등학생인 아들을 보고 마지못해 허락해주었다.


 하지만, 그들의 외상은 한두 번으로 끝나지 않았고 거제시 일대에 피해자들이 속출하는 상황이 발생. 참다못한 게임장 사장은 지역 커뮤니티에 피해 사실을 알리자 너도나도 그 부자에게 먹튀를 당했다는 피해 글들이 올라왔다. 


 외상을 하고 다닌 아빠는 [실화탐사대]에서 취재를 시작하자 몇몇 곳의 외상값은 갚았지만 본인도 어디에 얼마나 외상을 했는지 조차 인지하고 있지 못했다. 더욱 걱정되는 것은 아빠의 잘못된 행동을 보고 아이가 따라 할 수도 있다는 것. 걱정은 현실로 다가왔다. 아이는 한 찜닭집에 가서 거짓말로 음식을 주문했고 그 이후 자신의 아빠와 같이 연락을 피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화나게 만들었다. 


아이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안전한 거처가 필요할 것으로 본 제작진은 단서를 따라 부자를 수소문했다. 확인결과 아빠는 민박집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이미 민박집 근처 가게에서도 외상으로 블랙리스트에 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더군다나 큰 아들과 딸도 있는데 모텔에서 막내아들과만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어 어떤 가정사가 있었는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취재를 할수록 놀라운 사실이 드러났다. 아빠는 간호사인 엄마 명의로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했고 사채까지 써서 가족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주었으며,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의혹까지 가진 사람이었다. 그로 인해 가족은 해체되었고, 엄마와 큰아들은 따로 생활하기에 이른 것.


아빠는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외상값을 갚지 않는 이유에 대해 묻자 “너무하다. 서로가 어려운 시기에 조금만 참아주면 (좋았을 텐데). 내가 돈을 안 준 것도 아닌데 그 사람(가게 사장)들 진짜 야박한 사람들이다”고 말해 시청자를 더욱 화나게 만들었다. 


아빠는 자신의 과거가 다 밝혀지자 제작진에게 ‘다시는 외상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걸로 이야기는 끝이 났다. 


 우리 사회가 주목해야 할 이야기를 전하는 MBC [실화탐사대]는 매주 토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예약일시 2021-08-15 0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