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 진행된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준결승전 대한민국 대 일본과의 경기에서도 허구연-김선우 해설위원의 완벽한 해설 호흡이 빛났다.
특히 두 해설위원의 상대팀에 대한 전력 분석이 눈에 띄었다. 밤새 상대 선수의 경기 영상을 봤다는 김선우 해설위원은 물론 허구연 해설위원 또한 경험에서 우러난 전문적인 해설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상대 포수가 몸쪽 공을 많이 요구하기 때문에 우리 타자가 바짝 다가가야 한다.”, 상대 투수를 향해 “우리 허점을 노리려고 투구하는 모습이 보인다. 평소 하던 것과 다르다.”, “도루 저지를 많이 한 투수. 우린 뛸 듯 안 뛰어야 한다.” 등 상대팀에 대한 완벽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 남다른 해설을 선보였다.
또한, 치열한 접전 속에 어려운 경기를 이어가고 있는 우리 선수들을 향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선발투수라는 중책을 맡고 90투 이상을 던지며 선전한 고영표 선수를 향해 허구연 해설위원이 “고영표 선수는 야구에서 모범생”이라고 칭하자 김선우 해설위원이 “오늘 너무 잘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6회 초 강백호 선수의 적시타로 박해민 선수가 2루로 진출하게 되자 김선우 해설위원은 “강백호의 완벽한 히팅과 박해민의 완벽한 러닝이었다.”라고 감탄했다. 더불어 이정후 선수를 향한 두 해설위원의 애정은 여전했다. 이정후의 안타로 1, 3루를 잡게 되자 허구연 해설위원은 “이정후 선수는 타석에서 가장 안정감 있는 타자다. 볼을 보는 눈은 아버지인 이종범 보다 좋다.”는 너스레로 덩달아 긴장하고 관람 중인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한편,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내일(5일) 미국과 패자 준결승전을 치른다. 허구연-김선우-김나진 해설진의 정확한 분석 해설과 함께 하는 패자 준결승전은 MBC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