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관리
PRESS RELEASE
내용 보기
제목 폭풍전야 오디오 콘텐츠 업계... 적극적 제휴 나서는 MBC라디오
내용

폭풍전야 오디오 콘텐츠 업계... 적극적 제휴 나서는 MBC라디오


오디오 콘텐츠 업계의 변화가 심상치 않다. 클럽하우스 열풍을 계기로 오디오 콘텐츠의 가능성에 새삼 주목한 미디어기업들이 여러 시도를 하고있는 것.


글로벌 시장에서 오디오 콘텐츠의 제작/유통을 위해 여러 기업을 인수해 온 스포티파이가 팟캐스트 서비스의 국내 런칭을 앞두고 있으며, ‘팟캐스트의 원조’인 애플 역시 유료 구독모델을 시작한다고 맞불을 예고했다. 국내 기업 중에는 ‘플로’가 ‘넘버원 오디오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며 3년간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 국내 점유율 1위의 멜론 역시 ‘멜론컴퍼니’로 분사를 마무리한 이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레거시 미디어’인 지상파 라디오 방송사들의 대응이 눈에 띈다. 특히 MBC라디오는 최근 개인 오디오방송 플랫폼 ‘스푼라디오’와 MOU를 체결하고, 10대 청취자들의 영입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안재주 라디오본부장은 “MBC라디오는 오디오 시장의 변화에 가장 먼저 반응하고 참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MOU의 후속 계약으로 이번주부터 MBC FM4U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수도권 91.9Mhz, 매일 저녁 8-10시)에서 스푼과의 제휴 코너를 선보인다. 월요일 성대모사 퀴즈 코너 <퀴즈! 음악중심>이 기존 청취 채널이었던 지상파 라디오와 MBC 앱 ‘mini’ 외에 ‘스푼’ 앱을 통해서도 동시 송출되며, 생방송 종료 직후에는 스푼 앱에서 애프터 방송을 진행할 예정. 제작진은 “애프터 방송은 라디오판 쿠키영상”이라며 “청취자들이 본방송의 여운을 더 길게 즐길 수 있도록 유쾌한 시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이번 프로젝트의 배경을 밝혔다.  


또한 녹음 방송의 제작 현장이 스푼 앱을 통해 생중계되기도 한다. 주말에 볼 영화?드라마를 소개하는 금요일 코너 '주말엔 정주행'(게스트 : 천재이승국)을 녹음할 때, 스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을 듣고 참여도 가능하도록 채널을 열어둔다는 것. 제작진은 “사전 녹음으로 제작되는 코너이지만 생중계를 통해 청취자들과 소통하며 생동감을 더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 지상파 라디오PD는 “결국엔 모든 기업들이 사용자들의 시간을 점유하기 위해 경쟁하는 상황에서,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오디오 콘텐츠가 앞으로 더욱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예약일시 2021-06-03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