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 2021 MBC 라디오 봄 개편
- <싱글벙글쇼> 새 DJ 정준하·신지 젊은피 수혈
- 파격 편성, <손에 잡히는 경제> 하루에 두 번 만난다
- 토·일요일 발빠른 정치분석 프로그램 <정치인싸>
MBC 라디오가 봄 개편을 맞아 즐거운 변화를 시도한다. 우선 표준FM(서울 95.9 MHz)의 대표 프로그램 <싱글벙글쇼>의 새 DJ로 정준하, 신지가 발탁됐다.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만난 두 사람은 유쾌한 케미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준하는 “부모님이 좋아하던 <싱글벙글쇼>의 DJ가 되어 기쁘다. 청취자들과 즐겁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진행자가 되어 프로그램을 살려보겠다”며 소감을 전했고, 신지는 “코요태의 신지답게 밉지 않게 톡톡 튀는 맛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취자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MBC 라디오의 간판 경제 프로그램 <손에 잡히는 경제>는 하루 두 차례 청취자를 만나는 파격 편성을 시도했다. 출근시간인 오전 8시30분에는 기존 <손에 잡히는 경제>가, 11시5분에는 심층 해설을 곁들이는 <손에 잡히는 경제 플러스>가 방송된다. 10년째 <손경제>를 이끌고 있는 이진우 기자는 “최근 주식, 부동산, 해외자산 등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는 걸 피부로 느끼고 있다. 그동안 ‘시간이 없어 이만 줄인다’는 말을 할 때면 아쉬웠는데, ‘할 만큼 충분히 해도 좋다’는 제작진의 믿음 같아 든든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매주 토요일 아침에 방송되던 <정치인싸>는 토·일요일 오전 11시로 확대한다. MBC 관계자는 “보궐선거에서 대선으로 이어지는 시기다. 정치에 대한 청취자들의 관심을 발 빠르게 만족시키겠다” 며 편성의도를 전했다. MBC 라디오의 1호 유튜브 오리지널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정치인싸>는 이번 개편부터 사전 녹음 방식에서 생방송으로 전환하며, 역동적인 정치 토론의 묘미를 살릴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을 이끄는 허일후 아나운서는 “치열하면서도 냉정하게, 그야말로 맛있게 싸우는 프로그램이다. 서로의 시각을 존중하며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시사 토크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2021년 MBC 라디오의 봄 개편은 3월 29일(월)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