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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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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시대」
내용
'엘리베이터 안에서 70시간' '애리의 소원' '정현이의 마지막 선택' 등

시사성 가족 프로그램 「우리시대」가 12월 6일(목) 저녁 7시 25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우리시대」는 우리 사회의 작은 사건, 사고들을 실제인물들의 인터뷰와 재연형식을 통해 방송, 우리 사회에 대한 건강한 관심을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2001년 한국 사회를 때로는 따뜻한 시선으로, 때로는 통렬한 자기비판으로 되짚어 보고 우리 사회의 오늘을 함께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우리시대」이번 주 내용은 어느 날 사라진 4명의 초등학생이 고장난 엘리베이터에 간힌 '엘리베이터 안에서 70시간'과 10대 소녀의 꿈을 앗아간 뺑소니 사건 '애리의 소원', 이유없는 괴롭힘과 구타로 한 초등학생을 죽음으로 몰고 간 학교폭력의 실태를 그린 '정현이의 마지막 선택' 등을 방송한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엘리베이터 안에서 70시간
어느 날 감쪽같이 사라진 4명의 초등학생. 고장난 엘리베이터에서 발견

지난 24일, 광주에서 4명의 아이들이 동시에 사라졌다. 500여명이나 동원된 경찰의 수색에도 아이들은 나타나지 않고 유괴냐 가출이냐의 논란 속에 네 아이의 실종은 '광주판 개구리 소년' 사건으로 광주 일대를 떠들썩하게 했다. 그러던 실종 3일 후, 우연히 한 건물에서 사람소리를 들은 중국집 배달원의 신고로 아이들이 발견되었다. 뜻밖에도 아이들은 집 근처 낡은 건물의 고장난 엘리베이터 안에 갇혀있었던 것이다. 추위와 배고픔을 견디며 보낸 70여 시간. 빛도 들어오지 않는 2평 남짓한 공간에서 네 명의 초등학생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방송된다.

▶ 애리의 소원


10대 소녀의 꿈을 앗아간 뺑소니 사건 목격자가 가해자였다.

지난해 12월, 횡단보도를 건너던 조애리(당시 16세)양이 뺑소니차에 치어 하반신 불구가 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격자는 단 1명. 유일한 목격자 김모(30세) 씨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가 진행됐지만 결국 증거부족으로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그러던 지난 11월 초, 경찰은 우연히 조양 사건의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 범인 검거에 성공했다. 그리고 사고 1년 만에 밝혀진 충격적인 사실. 당시 조양은 승용차에 두 번 치었고, 목격자로 신고했던 김씨가 첫 번째 가해자였던 것이다. 조양이 쓰러지자 겁이 난 김씨는 숨어 있었고, 그 사이에 또 다른 차량이 다가와 조양을 치고 달아났던 것이다.

▶ 정현이의 마지막 선택
괴롭힘과 구타로 한 초등학생을 죽음으로 몰고 간 학교 폭력의 실태.

아파트 4층 자신의 방에서 창 밖으로 몸을 던진 초등학생 선정현(13)군. 이 날의 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정현이는 결국 보름만에 숨을 거두고 말았는데 사실 정현이는 같은 반 급우 3명에게 상습적인 괴롭힘을 당해오던 상태였다. 더없이 밝고 솔직하던 정현이가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괴로워할 때, 가해 학생들은 아무 제재도 없이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했다는 어이없는 상황. 그 동안 학교나 가정, 어디서도 정현이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없었는데 과연 정현이가 그 끔찍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던 것인지 방송된다.

예약일시 2007-03-07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