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라디오] ‘김현철 X 배철수’ 만나서 뭐하니?
전통과 정통 디스크 쟈키의 오리지날 뮤우직 토크 ‘골든 캠프’
- 김현철은 말한다. 내가 하는 ‘골든 디스크’는 ‘배캠’의 부록 같은 방송이라고,
- 배철수는 말한다. ‘현철아. 우리에겐 뮤우직이 있잖아. 뮤우직을 포기하지마!’
DJ계의 암모나이트 배철수와 춘천 갈 때마다 라디오를 챙긴다는 김현철이 드디어 방송에서 만난다.
그간 같은 MBC라디오 식구라서 겸연쩍었던 출연이 청취율 조사 기간 조급한 맘에 극적으로 성사되었다.
언젠가 한 번은 서로의 프로그램에 나올 거 같았지만, 망설임과 자존심 사이에서 머뭇거리는 사이 유리벽을 깬 사람은 바로 30년 차 DJ 배철수.
배철수 曰 ‘10월 15일 목요일 딱 하루 시간 된다!’ 사실은 거절 같았던 그 말을 직접 섭외를 간 피디가 ‘그 날이 제가 섭외하고 싶었던 날’이었다며 덥석 물었다는 후문이다.
2020년 10월 15일 목요일 오전 11시 MBC라디오 FM4U에서 이뤄지는 이번 역사적인 만남에는 ‘지금 왜 라디오인가?’라는 평소엔 궁금하지도 않을 형이상학적인 토론 주제부터 ‘생방송 중 누구의 실수가 더 치명적이었나?’라는 잡다한 수다까지 1시간에 다 담지 못할 욕심 많은 구성으로 꽉 채워질 전망이다.
전통 디스크쟈키와 정통을 잇고 있는 디스크쟈키의 유쾌한 만남 ‘골든 캠프’는 ‘김현철의 골든 디스크’의 ‘어쩌다 보니 특집’의 일환으로 수도권 주파수 91.9㎒와 스마트 라디오 미니로 들을 수 있다.
전통과 정통을 강조하는 바람에 ‘보이는 라디오’는 낄 곳이 없는 오리지날 오디오 특집 ‘골든 캠프’ 벌써부터 왜 기대되는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기대된다.
김현철의 골든 디스크 (FM4U매일 오전 11~12시 연출 신성훈, 구성 남혜정, 음악작가 신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