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31일, ‘2020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 시상식 개최… 우수작품상에 ‘목표가 생겼다’ 선정
우수작품상 류솔아 작가 “‘목표가 생겼다’는 즐겁게 쓴 작품! 위로와 감동, 행복 주는 드라마를 쓰겠다” 소감 밝혀
MBC 역량 있는 작가 발굴 위한 극본 공모… 700여 편의 응모작 중 총 4편 수상작으로 선정
‘꼰대인턴·미쓰리는 알고 있다·십시일반’ 올해만 총 3편 공모 수상 및 심사작 시청자에게 선보여…?
우수작품상 3,000만 원·MBC PD상 각 2,000만 원 상금 수여… 수장자 전원에게 작업실, 창작지원금, 연출과 프로듀싱 멘토링까지 데뷔 원스탑 솔루션 제공
2020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에서 대망의 우수작품상에는 류솔아 작가의 ‘목표가 생겼다’가 선정되었다.
31일 MBC 상암 본사에서 진행된 ‘2020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 시상식에서 ‘목표가 생겼다’를 비롯해 극본 4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상 작가와 정호식 부사장, 최창욱 드라마본부장, 신현창 제작스튜디오대표, 박재범 기획스튜디오대표 등 MBC 드라마 관계자들만 제한적으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약 700여 편의 응모작 가운데 우수작품상으로 선정된 작품은 류솔아 작가의 ‘목표가 생겼다’이다. 극본을 집필한 류솔아 작가는 “‘목표를 생겼다’를 너무 즐겁게 썼다. 좋은 기회를 주신 MBC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감동, 행복을 주는 드라마를 쓰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 상소감을 밝혔다. 류솔아 작가에게는 상금으로 3,000만 원이 수여됐다.
심사위원들은 ‘목표가 생겼다’에 대해 “독특한 구조의 잘 만든 성장드라마이다. 작가의 상상력이 뛰어나고 주인공에게 딜레마를 주며 이야기를 전개시켜 흥미롭게 느껴졌다.”며, “특히, 균형이 잘 잡힌 이야기 구조와 센스 있는 대사는 물론, 주인공의 목표가 무엇인지 궁금해지는 몰입감 있는 스토리가 장점이다.”라고 덧붙였다.
우수작품상으로 선정된 류솔아 작가의 ‘목표가 생겼다’ 외 MBC 드라마 PD들이 직접 선정한 MBC PD상에는 김서하 작가의 ‘인생은 미완성’과 김체리 작가의 ‘잊기 좋은 날’, 김태주 작가의 ‘이벤트를 확인하세요’(작가성명 가나다 순)가 선정되었다. 상금은 각각 2,000만 원이 수여됐다.
‘인생은 미완성’의 김서하 작가는 “MBC 드라마를 정말 재미있게 봤다. MBC 드라마의 또 다른 전성기를 함께 만들어 나가면 좋겠다.”며 당차 포부를 밝혔고 ‘잊기 좋은 날’의 김체리 작가는 “어려운 시기에 개인적으로 큰 기쁨을 맞이하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 지금은 제 개인적인 기쁨이지만 나중에 시청자분들께도 기쁨을 줄 수 있는 그런 작가로 성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벤트를 확인하세요’의 김태주 작가 역시 “감정이 살아 있는 드라마, 무엇보다 본질적으로 재미있는 드라마를 쓰는 작가가 되겠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자로 나선 최창욱 MBC 드라마본부장은 “올해 공모전 슬로건이 ‘당신의 꿈이 드라마가 됩니다’이다. 수상자 분들의 꿈이 MBC의 훌륭한 드라마로 실행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MBC도 최선을 다해 기획하고 또 노력하겠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가족들까지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된 예년과는 달리 수상자와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약식으로 진행되었다.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은 MBC가 역량 있는 작가와 참신한 작품 발굴을 위해 매년 시행하는 권위 있는 공모전으로 지난 5월 15일까지 700여 편의 작품이 접수됐고, 5월부터 8월까지 3달간 심사가 진행된 끝에 총 4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수상 작가들에겐 상암 MBC 내 작업 공간과 자료 조사비 제공, 프로듀서 멘토링 등의 각종 혜택 지원은 물론, 공모작가 활동 기간 후 MBC 전속작가로 작품 활동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안방극장에서 MBC 드라마 극본 공모 당선작과 최종 심사작의 활약이 두드러져 극본 공모 수상작에 대한 기대가 더 커지고 있는 상황. 2018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신소라 작가의 코미디 오피스물 ‘꼰대인턴’이 지난 5월 수목드라마로 시청자와 만나 큰 사랑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 4부작 우수작으로 선정된 서영희 작가의 ‘미쓰리는 알고 있다’와 최종 심사대상작이었던 최경 작가의 '십시일반'이 안방극장에 나란히 선보이며 작품성과 화제성 모두를 잡으며 시청자의 호평을 받았다. 이처럼 공모 당선작과 심사작들이 짧은 시간 안에 시청자와 만날 수 있었던 데에는 MBC의 과감한 투자와 오랜 기획 프로듀싱 노하우가 집약되었기 때문이다. MBC는 당선작은 물론, 가능성 있는 작품에는 창작지원금은 물론, 작가 한 명 한 명 맞춤형 연출/프로듀싱 멘토링이 제공돼 실제 작품화를 위한 원스탑 솔루션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한편, 대한민국 드라마 작가의 대표 등용문인 MBC 드라마 극본 공모 역대 수상작 중 드라마로 제작돼 시청자와 만난 작품은 ‘꼰대인턴(신소라/2018년 당선)’, ‘미쓰리는 알고 있다(서영희/2019년 당선)’ ‘자체발광 오피스(정회현/2016년 당선)’, ‘파수꾼(김수은/2016년 당선)’, ‘앵그리맘(김반디/2014년 당선)’, ‘이브의 사랑(고은경/2014년 당선)’, ‘폭풍의 여자(은주영/2013년 당선)’, ‘앙큼한 돌싱녀(이하나/2012년 당선) 등이 있다.
사진설명 : (좌)우수작품상 류솔아 작가 (우하) 왼쪽부터 김태주 작가, 류솔아 작가, 김체리 작가, 김서하 작가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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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 수상작 내역>
▲ 우수작품상 : 류솔아 ‘목표가 생겼다’ / 상금 3,000만 원
▲ MBC PD상 : 김서하 ‘인생은 미완성’ / 김체리 ‘잊기 좋은 날’ / 김태주 ‘이벤트를 확인하세요’ / 상금 각 2,000만 원
* 수상자 공통 특전 : 상암 MBC 내 작업 공간 제공, 취재 및 자료조사비 제공, 연출/프로듀서 멘토링, 작품에 필요한 취재 및 견학 지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