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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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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권성문 회장, ‘스트레이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법원 기각, 21일 ‘스트레이트’ 권성문 회장 불법 수상왕국 2탄 보도
내용

- 법원, 방송금지가처분신청 3시간 만에 기각

- “공공의 이익을 목적으로 한 방송”, “객관적 자료를 근거로 보도”

- “2천만 원 뇌물 줘라”, “둘만 있을 때 줘라”, 공무원에게 뇌물공여 지시 음성 녹음 입수


* 방송 : 6월 21일(일) 밤 8시 25분


지난 18일 권성문 전 KTB 투자증권 회장이 오는 21일로 예정된 MBC ‘스트레이트’ 방송을 금지해달라며 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신청을 냈다. 권 회장은 서울서부지법에 제출한 방송금지가처분신청서에서 지난 주 ‘스트레이트’ 방송이 ‘불법을 저지르고 회사를 떠난 전직 대표들의 일방적 주장과 악의적으로 편집된 녹취만을 보도했다’며 21일 후속 보도를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법원은 19일 오전 11시 심리를 열었다. 심리가 끝나고 2시간 만에 신속하게 권 회장의 신청을 기각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재판장 박병태 부장판사)는 방송금지가처분신청을 기각하며, 결정문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 MBC의 보도 목적은 공공의 이해관계에 관한 사항으로서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 MBC는 이 사건 임원진 7명과의 인터뷰, 메신저, 전화통화 내용 등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보도했다. 인터뷰 내용이 허위라거나 메신저 대화내용 또는 전화통화내용이 권성문에게 불리하게 편집됐다고 인정하기 어렵다. 


* MBC는 권성문에게 반론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공정한 보도를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오는 21일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권성문 회장에 대한 후속보도가 이어진다. 공무원에게 돈을 전달하라고 계열사 대표에게 지시하는 권 회장의 음성녹취를 공개한다. 수상레저시설의 인허가 절차가 지연되자 가평군 공무원에게 돈을 주라고 지시한 것이다. 2천만 원이라는 구체적인 액수까지 언급했고, 또 반드시 단 둘만 있을 때 전달하라는 방법까지 적시했다. 스트레이트는 2천 페이지에 육박하는 권성문 회장의 전화 녹취 파일에서 이런 권 회장의 육성을 모두 확인했다. 


‘스트레이트’는 또 권성문 회장이 계열사의 의자와 커튼 종류까지 직접 지시하는 등 계열사의 현안들을 꼼꼼하게 보고받고 결정해온 증거들을 공개한다. 


‘통통앱’으로 불려온 통 그룹 내 메신저앱을 통해서 권 회장의 지시사항이 수시로 전달됐다. 계열사의 불법시설물은 모두 대표들이 알아서 한 일일 뿐 자신은 몰랐다는 권 회장의 해명이 설득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회장님의 불법수상왕국 2탄’은 오는 21일 밤 8시 25분에 방송된다.


* 기획 : 김연국

* 연출 : 이신임



예약일시 2020-06-19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