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와 여제자
모 대학 박사과정 3학기째인 최 모양이 최근 회식자리에서 지도 교수에게 성회롱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이 날의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는 최양은 학업 중간을 각오하며 교수에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교수는 사실을 부인하며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학원생들에게 지도교수는 거의 왕으로 군림한다. 논문 심사와 학생의 진로 선택에서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이다. 석사, 박사 학위 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부 교수들의 비뚤어진 권위 의식을 고발하고 '사이비 지식인'의 허위의식을 파헤친다.
담당 : 이진호, 김진성
▶인기의 비결
한류 열풍에다 월드컵 특수에 대한 기대 등으로 우리 음반 산업도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그러나 주먹구구식으로 가수를 관리하던 종래의 간행에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이른바 PR비. 주로 음반을 제작하는 기획사들이 신문, 방송 등에 자신들의 음반을 선전하기 위해 책정하는 일종의 비자금이다.
전체 제작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게는 10%, 많으면 3-40%가 넘기도 한다. 순수 음반 제작에 TMf 수 있는 돈이 그 만큼 적어질 수밖에 없어 결국 그 피해는 소비자인 음악애호가각 질 수밖에 없다. 기획사의 투명 경영을 해치고 소속 연예계과 기획사의 불공정 계약의 토대가 되는 PR 비의 실상을 조명한다.
담당 : 이상호, 양성호
▶모터 스포츠의 세계
우리나라는 세계 4위의 자동차 생산국이면서도 모터 스포츠 수준은 일부 매니아들만의 것으로 제한돼 있다. 그러나 모터 스포츠는 단순히 흥미나 스릴을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극한 상황에서 자동차의 성능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업계에서 경주용 차량은 '달리는 실험실'로 불린다.
대회에서 좋은 성능을 보인 차량을 제작한 회사는 국제 사회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부품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도 대단하나. 최근 세게 대회를 개최하면서 겨우 걸음마는 내딛기 시작한 모터스포츠와 카레이서들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담당 : 오상우, 김경배
연출 : 차경호(789-2562)
조연출 : 이재연·송옥분·공아영(789-2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