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인간의 이야기와 과거 사실에 대한 정보 제공으로 인기몰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시대의 사건들을 찾아 수십 년 전 과거부터 불과 몇 년 전까지, 시간의 벽을 넘어 세상 곳곳의 타임캡슐을 열어보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MBC 교양 프로그램「타임머신」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1월 22일부터 28일까지 네티즌 3,3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시청자들은 '따뜻한 인간의 이야기를 통한 감동 전달'(25%)과 '과거의 사실에 대한 정보 제공'(22%)을「타임머신」의 가장 큰 장점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시청자 배우 공모' 관심 높아
또한, 「타임머신」에서 야심차게 기획한 '시청자 배우 공모'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65%가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그 중 29%는 '꼭 한번 참여해 보고 싶다'고 응답하여 「타임머신」에 대한 시청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욕구를 짐작케 했다.
방송 4회째를 맞이한 현재까지 '시청자 배우' 참여 의사를 전해온 시청자만도 250여명. 이 중 8명의 시청자가 「타임머신」시청자 배우로 데뷔했다. 지난 11월 11일 첫 방송 '오리들의 반란'에서 중국인 농부역을 맡은 진성필씨(39)를 시작으로 '솔로몬의 판결'의 문동현(7)·수진(4) 남매, 2회 '키스가 죄인가요?'의 김현민(25)·현지연(20)씨, 3회 '나체불패'에 출연한 신혜숙(37)·김현정씨(21)와 이번 주 방송되는 '구관조는 알고 있다'에서 낭패를 당하는 남편역으로 출연하는 김창섭씨(40)가 그 주인공들이다.
특히, 2회 방송분에서 '키스가 죄인가요?'에 출연한 김현민(25)·현지연씨(20)는 베테랑 연기자들마저 어려운 연기로 손꼽는 키스신에 도전하여, 방송 후 일약 화제의 인물이 되기도 했다. 그 동안 연락이 닿지 않았던 친구들에게 전화가 걸려온 것은 물론이고, 현지연씨는 고교 때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지연아, 너 떴구나"라는 반가운 전화까지 받았다고.
못다 이룬 연기자의 꿈을 잊을 수 없어 지원한다는 한 시청자의 말대로「타임머신」은 과거에 대한 추억 뿐 아니라, 시청자들이 가슴속에 뭍어둔 꿈까지 이뤄주려 노력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렇듯 "시청자들이 직접 TV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참신한 시청자 배우들의 기용으로 프로그램에 참신함을 더하기 위해 기획"된 '시청자 배우 공모'는 「타임머신」의 또다른 매력으로 어필하고 있다.
시청자 배우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자신소개, 사진, 그리고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적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MBC 시사제작국 「타임머신」담당자 앞'으로 보내면 된다.
▶ 가장 어울리는 패널 '안선영'
그 밖에「타임머신」의 프로그램 성격과 가장 잘 어울리는 패널로는 전체 응답자의 45%가 개그우먼 '안선영'이라고 응답했다. '개그우먼답지 않은 출중한 외모'와 '외모답지 않은 활달한 성격'의 안선영은「섹션TV 연예통신」리포터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현재 MBC 새 시트콤「연인들」에서 연변처녀로 출연하여 유창한 북한말 실력을 자랑하는 그녀는「타임머신」에서도 아나운서 출신 개그우먼의 진가를 톡톡히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 안선영 프로필
1. 생년월일 : 1976.2.24
2. 가족관계 :무남독녀
3. 혈액형 : B형
4. 학교 : 경성대학교 연극영화과
5. 별명 : 끄레앙·요롱이
6. 태어난곳 : 서울
7. 데뷔동기 : 후배의 권유
8. 취미 : 찜질방가기
9. 특기 : 춤, 노래, 사투리
10. 보물1호 :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
11. 좋아하는 것 : 좋은 사람들과의 술자리·수다떨기·김치찌개·방송일
12. 싫어하는 것 : 비오는날 버스타기·굶어가면서 일하는 것.
13. 목표 : 훌륭한, 그리고 많은 이들에게 기억될 개그우먼이 되는 것.
14. 좌우명 : 진실은 꼭 통한다.
15. 스트레스 해소법 : 친구들 만나서 찜질방 간다.
16. 닮고 싶은 선배 : 서경석·이윤석·이경실·박미선 선배님
17. 성격 : 급한편이나 '정'이 많은 성격
18. 지금까지 출연한 방송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방송이나 재미있었던 에피소드 : "웃는날 좋은날" 처음 출연한 날, 한 시간동안 시체 분장하고서 3초간(그것도 엎드려서) 나왔던 일.
한편, 시청자들은 '감동을 줄 수 있는 아이템'과 '심도있는 사건 재연' 등을 통해 「타임머신」의 향후 제작에 있어 정보·교양성이 강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되는 MBC 교양 프로그램「타임머신」은 역사의 한 귀퉁이에서 스치듯 지나갔던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들, 그리고 시대와 사고 방식의 차이로 웃음을 자아내는 국내외 사건과 생활상 등을 독특한 재연과 인터뷰로 구성하고, 스튜디오에서는 박수홍·박예진의 진행으로 다양한 세대의 패널들이 함께 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새로운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기획 : 이종현
연출 : 유해진·강정은(789-3367)
대본 : 김소영·박수진·김철이(789-3348)
홍보 : 차주혁(789-2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