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민X전원책, 야권은 보수 재편, 여권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당면 과제일 것
MBC 선거방송 ‘선택 2020’의 ‘10분 토론’에서는 촌철살인 클로징멘트로 유명한 신경민 전 앵커와 미스터 쓴소리 전원책 변호사가 출연해 깊이 있는 분석으로 차별화된 선거 방송을 이끌었다.
MBC 간판 시사프로그램 ‘100분 토론’을 압축한 버전인 ‘10분 토론’은 오랜만에 친정으로 돌아온 박혜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선거방송 중간 중간 표심의 의미를 쉽고 재밌게 분석해 감칠맛을 더했다.
출구조사가 공개되기 전 신경민, 전원책은 높은 투표율이 어느 쪽에 유리한가에 대해 신경전을 벌였다. 전원책 변호사는 60% 이상의 높은 투표율은 ‘분노’의 표현이며, 범여권이 과반 의석을 얻기는 힘들 것이라 예측했다. 반면, 신경민 의원은 민주당 만을 놓고 보면 140~150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된 후에는 두 패널 모두 이번 선거가 결국 ‘코로나 선거’였다고 분석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국기 아래 결집하는 현상이 생긴 것 같다, 마치 9.11 테러 때 조지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상승했던 것과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신경민 전 앵커는 코로나 이슈와 더불어 통합당의 공천 파동이 결국 패배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선거 이후의 전망에 대해 신경민 전 앵커와 전원책 변호사 모두 이번 총선으로 인해 제3지대가 없는 양당체제로 굳어지는 현상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지역주의가 더욱 공고화됨에 따라 21대 국회의 갈등이 심화될 것이라고 보았다.
전원책 변호사는 원내대표 출신들조차 낙선해 황당한 느낌이 든다, 오히려 지금이 야당의 체질을 바꿀 기회가 아닌가 싶다며 보수 재편이 당면과제가 될 것이라 보았다. 신경민 전 앵커는 여권은 향후 코로나 이후의 경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MBC 선거방송 ‘선택2020’은 에어돔과 스튜디오를 넘나들며 압도적인 비쥬얼과 볼거리 가득한 선거 방송을 선보이며 큰 호평을 얻었다. 톡톡 튀는 컴퓨터 그래픽과 영상에 더해 신경민X전원책의 깊이 있는 선거 판세 분석 ‘10분 토론’과 정확한 당선예측 시스템 ‘적중 2020’등을 통해 단연 선거방송의 명가(名家)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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