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 : 아톰스 엔터테인먼트(2000년)
▶ 등급 : 고등학생관람가(15세이상 시청가)
▶ 장르 : 코미디
▶ 시간 : 93분
▶ 감독 : 박대영
▶ 주연 : 안석환...병환, 송옥숙...정림, 박상면...충언, 박진희...장미, 정준...대철
<연풍연가>로 감독 데뷔한 박대영 감독의 두 번째 작품. 보험금을 노리는 엽기적인 일가족의 좌충우돌 해프닝을 그린 코미디다.
▶ 줄거리
차입딱지 붙은 집을 뒤로하고, 달동네 단칸방으로 이사를 온 일가족 병환, 정림, 장미, 대철. 가족들은 포장마차에서 아픈 속을 달랜다. 얼큰하게 취한 병환은 길가에 서있는 트럭 뒤에서 볼일을 보다 트럭에 치인다. 그러나 이게 웬일! 그것은 뜻밖의 돈을 불러들이는데...
병환의 사고로 인해 생각지 못했던 보험금을 타게 된 것이다. 보험금으로 병원비를 치르고 퇴원 증명서와 남은 돈을 바라보며 입을 다물지 못하는 일가족. 그들은 마침내 새로운 돈벌이에 눈을 뜨게 된다. 고의적인 사고를 일으킨 후 보험금을 타서 부자가 되겠다는 황당한 계획이 바로 그것이다.
집안의 형편을 생각하며 퀵 서비스를 하던 대철과 입을 삐죽이며 카페 서빙을 하던 장미도 이전의 모든 것을 버리고 엄마 아빠와 함께 새 사업에 뛰어들기 시작한다. 그리고 병환네 일가족은 점점 불어나는 재산에 정신을 잃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병환네 돈 사냥에 의심스런 눈빛을 품고 한 남자가 찾아온다. 그는 보험 사기극의 낌새를 눈치채고 고소장을 가족들에게 들이민다. 위기에 봉착한 가족들은 고민 끝에 장미를 시켜 그를 유혹하게 하여 사위로 맞이해 버린다. 그리고 병환네 식구가 되어버린 충언은 이제 누구보다 더 열심히 보험 사기극에 뛰어든다.
한편, 또 다른 꺼리를 찾던 가족은 시골에서 살고 있는 정림의 먼 친척 광태를 이용하고자 서울로 불러들인다. 하지만 순박해 보이던 광태는 예상과는 다른 괴팍한 모습으로 가족들을 괴롭히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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