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한국영상기자상 각 부문에서 MBC 뉴스영상콘텐츠국 영상기자들이 대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영상기자협회(회장 한완상)는 21일(금) 제 33회 한국영상기자상 뉴스 부문, 기획보도 부문, 멀티보도 부문 수상자로 MBC 뉴스영상콘텐츠국 소속 김희건, 박주일, 현기택 기자를 각각 선정했으며, 문화보도 부문 수상자로는 안동MBC 임유주 기자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영상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한상)는 “김희건 기자의 ‘죽음의 택배 바뀐 게 없다’는 택배 노동자들이 겪는 고충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일용직 근로자로 접근하여 현장에서 벌어지는 불법행위와 반인권적 행태를 고발한 현장성이 뛰어난 공익성 보도물이었고, 박주일기자의 ‘논두렁 시계의 비밀’은 논두렁 시계의 파문이 아직도 미궁에 빠진 상황에서 진실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인규 전 중수부장의 행방을 미국 현지에서 쫓는 과정에서 보여준 영상기자의 능동적 대처와 취재 노력이 결과물을 더욱 빛나게 해주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현기택 기자의 보도 ‘고성산불, 화마가 삼킨 삶의 터전’은 화마가 삼킨 폐차공장에서 한 남자가 울먹이며 주저앉는 모습의 영상으로 고성산불이 안겨준 아픔을 그대로 시청자들에게 전해 보도 영상의 힘을 보여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국영상기자상은 보도영상에 대한 진정한 평가를 통해 영상기자의 투철한 기자정신 배양과 사기진작 그리고 보도영상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담당하기 위하여 한국영상기자협회가 제정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한편, 한국영상기자상 심사위원회는 출품작 가운데 1차 예선을 통과한 부문별 후보작과 본선에 올라온 부문별 후보작의 2차 심사를 거쳐 각 부문별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