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흥분과 오버로 자제력을 잃기도 하는 진행자 이경규의 좌충우돌, 동물적 감각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국진팀' 팀장 김국진의 날카로운 추리력, 방청객과 상대편의 반응과 표정을 읽어내는 장기를 지닌 '용만팀' 팀장 김용만의 은근슬쩍 넘겨짚기. 여기에 어른의 허를 찌르는 기상천외한 상상력으로 시종 시청자와 방청객의 혀를 내두르게 하는 순수함 그 자체인 어린이 게스트들.
심야방송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남녀노소 시청자들을 동심의 세계로 이끌며 두터운 매니아층을 자랑하고 있는 「전파견문록」이 추석을 맞아 특집으로 꾸며진다. 오는 9월 29일(토) 평소보다 이른 시간대인 저녁 9시 45분부터 80분간 꾸며지는 이 시간에는 그동안 이 프로그램을 거쳐갔던 게스트 중 가장 인상깊었던 4명의 스타들을 초청, 누가 과연 어린이의 동심을 족짚게 처럼 읽어내느냐는 왕중왕전을 펼치게 된다. 이른바 「전파견문록」의 역대 최고 게스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그 면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출연]
* 가장 반가웠던 게스트 1위 배철수
TV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사람, 하지만 전파견문록에서는 볼 수 있는 사람! 그가 남긴 불후의 명언은 "광고 듣고 맞추시겠습니까?"
* 가장 예리했던 게스트 1위 신동엽
<전파견문록>의 MC이경규를 가장 당황스럽게 했던 사람! 상대팀의 마음은 물론 방청객의 반응까지 뒤흔들었던 사람!
* 가장 재치 있었던 게스트 1위 신애라
3살 박이 아이를 둔 따뜻한 엄마의 마음으로 생활 속의 체험을 통해 묻어 나오는 그녀만의 노하우!
* 가장 순수했던 게스트 1위 유승준
눈빛 하나로 모든 것을 평정했던 사람, 하지만 그 강렬한 눈빛도 아이 앞에서는 부드럽게 변했던 사람!
80분간 꾸며지는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내용]
<스피드, 회전퀴즈>
돌아가는 회전판 위에서 게스트들이 어린이에게 문제를 낸다.
과연 아이들이 알고 있는 언어세계는 어디까지일까?
몇 해 전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테크노'를 어린이들은 알고 있을까?
출연자들은 세계적인 스타 '박찬호'를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할까?
어른들이 순수한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춰보는 시간 <스피드, 회전퀴즈>
<그땐 그랬지>
출연 게스트들의 어린 시절 추억에 관한 문제를 풀어보면서 그때 그 시절 향수를 느껴보는 코너다. 고교시절 락 밴드에서 활동했던 화려한 경력이 있는 신동엽, 학창시절의 대부분을 미국에서 보낸 유승준의 특별한 이야기들... 이들의 유년 시절 이야기와 함께 가슴 한 구석의 추억을 꺼내어 보는 시간 <그땐 그랬지>
이걸 하면 더하게 되요. - 사랑
난 아빠한테 이걸 해봤어요. - 첫사랑
'사랑'에 대한 아이들의 순수하고도 따뜻한 생각을 들어본다.
<하이라이트 모음>
배철수, 신동엽, 신애라, 유승준이 출연했던 <퀴즈, 순수의 시대>와 순수하고도 기발한 문제를 낸 어린이들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는 시간이다. 신애라가 '걸음마'를 '모기'라고 한 까닭은? 배철수가 이야기하는 이젠 시대가 바뀌어서 안 멋있기도 하다는 이 사람은 누구? 전파견문록의 세 MC와 4명의 게스트들이 나누는 <퀴즈, 순수의 시대> 방송 뒷이야기도 함께 한다.
<퀴즈, 순수의 시대>
장차 선장이 되고 싶은데 개그맨이 되라는 엄마 때문에 배 안에서 웃기는 선장이 되고 싶다는 어린이, 옷장사를 하는 아빠가 못 놀아줘도 좋으니까 늦게 들어와 장사가 잘 되는 게 더 좋다는 어린이, 우리나라 살림이 잘 되어 이 나라가 부자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어린이, 과학자가 되어 온 세상 사람들 얼굴을 과자와 사탕으로 바꾸고 싶다는 어린이.
<퀴즈, 순수의 시대>에 나오는 어린이들은 풍부한 상상력과 무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 이들이 만드는 기상천외한 문제! 어른들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세계.추석특집을 맞아 준비한 더 기발한 문제들. 김국진, 김용만, 배철수, 신동엽, 신애라, 유승준이 펼치는 재치의 한 마당.
연출 : 사화경(789-3707)
홍보 : 임재홍(789-2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