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특집 [실화탐사대] 1년간 전한 놀라운 이야기들 정리하며 시선 사로잡아
MBC [실화탐사대] 1,2부 모두 2049 시청률 1위!
MBC [실화탐사대] DNA로 44년 만에 만난 모녀 근황 전하며 분당최고시청률 6.7%까지 올라
* 방송 : 수요일 밤 10시 5분
어제(25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가 젊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실화탐사대’ 1, 2부는 수도권 기준 2049시청률 1.2%, 1.8%로 동시간대 비드라마 중 1위를 기록했다. 분당최고시청률은 6.7%까지 치솟았다.
‘실화탐사대’는 2019년 한 해 동안 방송된 총 92개의 실화를 되돌아보며, 그 의미를 되새기는 송년특집 방송을 준비했다. 지난 11월 6일, ‘실화탐사대’가 ‘최초’로 심층 취재해 방송했던 부산 신생아 두개골 골절 사건, 이른바 ‘아영이 사건’은 부산의 한 산부인과 간호사가 태어난 지 5일밖에 안 된 신생아를 물건처럼 들어 올리고 내팽개치는 등 충격적인 학대 정황이 담긴 CCTV가 공개된 후 큰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사건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20만 명을 돌파하면서 지난 20일, 마침내 청와대가 공식 답변까지 내놓았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청와대 국민청원 답변을 통해 “피해 아기의 두개골 골절 및 뇌출혈의 인과관계를 밝히는 등 보다 심층적으로 수사를 진행해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어나 처음으로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아영이의 모습과 더불어, ‘실화탐사대’는 올 한 해 취재했던 충격적인 아동학대 사건들을 되짚어봤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 단골손님 ‘실화탐사대’. 최고의 화제를 모은 사건은 전 남편과 의붓아들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 사건’이었다. 방송 후 ‘실화탐사대’를 만난 고인의 유가족은 시신을 찾지 못해 유품인 모자에서 찾아낸 머리카락 7가닥으로 장례를 치렀다고 말했다. 한편 고유정의 현 남편이 ‘실화탐사대’에 전한 충격고백! 과거 고유정이 현 남편에게 해외여행을 제안한 직후 인터넷에 ‘니코틴 치사량’을 검색하는 등 자신을 살해하려 했다는 것! ‘실화탐사대’는 고유정을 둘러싼 새로운 의혹들을 전하며,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올 한 해 ‘실화탐사대’는 기막힌 반전이 담긴 실화들을 찾아내 방송했다. 지난 7월, 편의점 앞에서 친구들과 장난을 치던 18살 고등학생 영서 군이 갑자기 의식불명에 빠졌다. 의식을 되찾은 후엔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하며 자해를 하고 있는 영서. ‘실화탐사대’가 최초 공개한 CCTV에는 영서가 이른바 ‘기절놀이’ 이후 머리를 콘크리트 바닥에 세게 부딪히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겨있었는데. ‘실화탐사대’를 통해 영서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진 후, 시청자게시판에는 그를 응원하는 글이 쇄도했다.
또한 ‘실화탐사대’는 특별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방송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5월 ‘실화탐사대’에 도움을 요청한 한 아버지. 그가 보여준 영상 속엔 쓰레기와 오물로 뒤덮인 집안에서 생활하며, 극도로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는 아들의 충격적인 모습이 담겨있었다. 조현병을 앓고 있는 아들은 ‘실화탐사대’가 내민 도움의 손길을 끝내 거부했다. 그런데 방송 이후, 7개월 만에 기적 같은 변화가 생겼다. 조현병 아들을 둔 아버지는 “방송을 본 건강관리 팀장이 아들을 빨리 입원시키고 치료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나서줬다. 아들은 10월 2일 자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실화탐사대는 아들과 새 출발을 준비하는 아버지를 위해, 쓰레기 집 대청소에 나섰다. 지난 11월, DNA를 통해 잃어버린 딸과 무려 44년 만에 기적처럼 재회한 가족들의 근황을 전한 순간은 분당최고시청률을 차지했다. 엄마는 영어로, 딸은 한국어로. 서툰 언어로 서로의 진심을 전하는 모녀의 모습은 감동으로 다가왔다.
많은 이들에게 더욱 행복한 기적이 찾아오기를 기원하며 방송을 마무리한 MBC ‘실화탐사대’는 새해에도 우리 사회가 주목해야 할 이야기를 가지고 수요일 밤 10시 5분에 찾아온다.
*기획 : 유해진
*연출 : 이춘근, 이미영, 조윤미, 최원준, 정명훈, 김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