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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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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창사 40주년 특별기획 자연다큐멘터리「태초의 땅, 캄차카」
내용
활화산의 열기와 만년설의 냉기가 공존하는 땅 캄차카의 자연 소개


산란을 마치고 죽어가는 연어와 불곰의 모습 등 1년여간 밀착 취재



MBC는 창사 40주년을 맞아 특집 자연다큐멘터리 3편을 방송하고 있다. 12월 한 달 동안 방송되고 있는 특집 자연다큐멘터리는 지난 주 이미 방송된 HDTV 자연다큐멘터리「나비」와 12월 9일(일) 방송될「태초의 땅, 캄차카를 가다」그리고 12월 16일(일) 방송 예정인 「500년의 비밀, 광릉숲」 등 다양한 소재로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기회를 마련한다.



자연다큐멘터리「태초의 땅, 캄차카를 가다」는 12월 9일(일) 밤 11시 25분부터 12시 20분까지 방송된다. 러시아 연방 극동부에 자리잡은 캄차카 반도. 1741년 러시아 탐험가 베링에 의해 발견된 이후 1990년 이전까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던 미지의 땅 캄차카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생태자연의 보고이자 야생동물의 천국이다. 약 300개의 화산 가운데 지금도 분화하고 있는 29개의 활화산과 칼데라·용암·간헐천 등의 주변경관은 캄차카에서만 볼 수 있는 비경이다.



산란을 위하여 해마다 바다를 거슬러 쿠릴호수로 오는 연어떼. 마침 연어의 회귀철이어서 취재팀은 연어를 주 먹이로 하여 생활하는 불곰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취재팀은 산란을 마치고 죽어가는 연어와 연어를 사냥하여 먹는 불곰의 생생한 모습을 밀착취재했다. 물범·물개·수달·참수리·종다리·말똥가리 등 사라져 가는 원시자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캄차카 최대의 도시인 페트로파블로프스키에는 이곳 인구의 대부분이 살고 있다. 연어조업을 최대 수입원으로 하는 이들의 연어 가공 모습과 자연을 즐기며 살아가는 모습은 대조적이면서 독특하다. 활화산의 열기와 만년설의 냉기가 공존하는 땅 캄차카의 독특하고 웅장한 자연을 소개한다.





▶ 미지의 땅, 캄차카




러시아 극동부에 위치한 캄차카 반도. 1741년 러시아의 탐험가 베링에 의해 발견된 이 곳은, 2차 대전 후 러시아의 전진기지로 사용되면서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미개척의 땅이다. 혹독한 자연환경 때문에 인간의 손은 닿지 않았지만 그로 인해 야생상태의 자연환경이 그대로 보전된 곳이다. 캄차카 최대도시인 페트로파블로브스키. 연어조업이 주 수입원인 이 곳 사람들은 총인구 40만 중 30만이 이 곳에 모여 산다. 일년 중 한두달을 제외하곤 계속 눈이 덮혀있는 동토의 땅에서 이 곳 사람들은 노천온천이나 스키, 낚시 등을 즐기며 살아간다. 혹독한 자연환경에서 살아가기 위한 그들만의 독특한 생활을 살펴본다.





▶ 화산의 땅




러시아 동부의 캄차카 주는 3개의 판이 맞물리는 곳에 위치한 세계 유수의 화산지대이다. 눈과 빙하로 뒤덮힌 약 300여개의 화산 가운데 29개는 지금도 분화를 계속하고 있는 활화산이다. 캄차카에서 최대 높이를 지닌 클류체브스코이 화산은 어느 곳에서 보아도 봉우리가 눈에 띄었다. 마침 카림스키 화산은 분화를 준비하는 듯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는데, 쉽게 볼 수 없는 광경이었다. 최근 폭발한 말리야크톨바치크 화산의 분화모습과 함께 도처에서 끓는 물과 가스가 분출하는 우존 칼데라와 가이저 계곡의 모습을 담았다. 이러한 화산활동으로 캄차카의 사람들은 독특한 자연환경과 자연이 가져다주는 비경을 즐기며 살아가고 있다.





▶ 연어와 곰




연어는 회귀 본능을 가진 대표적인 동물중의 하나이다. 알에서 깬 후 먼 바다로 나가 있다가 다시 알을 낳기 위해 고향으로 되돌아온다. 캄차카 남단의 쿠릴호수는 캄차카 최대의 연어산란장이다. 물살을 역류하여 쿠릴호수로 돌아오는 연어떼의 모습과 산란장면 등을 수중촬영으로 생생하게 담았다. 또한 이 곳의 연어를 주먹이로 생활하는 쿠릴 연안의 불곰. 최근 각지에서 과도한 사냥과 밀렵으로 개체수가 사라져가는 불곰이지만, 이곳에서만큼은 예외이다. 연어가 풍부하고 밀렵이나 사냥이 없어서 많은 수의 곰이 모이는 곳이다. 불곰의 서식지와 습성, 연어사냥의 생생한 모습 등을 밀착취재하여 생생한 화면으로 담았다.





▶ 야생동물의 땅




가장 동쪽에 위치한 꼬만도르스키섬. 베링에 의해 발견되어 베링섬이라고 알려진 이 곳은 물범·해달·물개 등 해양포유동물과 각종 조류들의 서식지이다. 바다표범 중 가장 작은 종인 물범은 몸의 옆과 등에 검은 반점이 나있다. 어미부부와 새끼가 함께 살아가는 이곳의 물범가족과 도구를 사용할 줄 아는 몇 안 되는 동물군인 해달. 배위에 먹이를 올려놓고 몸을 돌려가며 찌꺼기를 흘려버리는 그들의 먹이먹는 습성을 살펴본다. 또한 극단적인 일부다처제의 생활을 하는 엄청난 수의 물개집단 등 각종 해양동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 황금어장, 우스트캄차스키




캄차카 최대의 어업기지인 우스트캄차스키. 수산자원이 풍부한 만큼 캄차카 경제에서 어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대단하다. 연어를 비롯해서 청어·대구·송어·명태 등 다양한 수산자원을 지닌만큼 이 곳 주민의 90%가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들은 8, 9월이면 본격적으로 연어를 잡기 시작하지만 무제한 잡아들이는 것은 아니다. 정부에서는 조업을 허용하되 최소한의 규제를 하면서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있다. 연어의 출어부터 공장에서 가공되는 모습, 먼 바다의 다양한 수산자원의 하역작업까지를 담아보았다.





▶ 캄차카의 미래




캄차카에는 기념하는 행사들이 많다. 맥주의 날·해군의 날·어부의 날 등.취재팀은 그곳에 머무르며 마침 해군의 날 기념식을 취재할 수 있었는데 군인들의 행진이나, 다양한 공연, 맥주를 마시며 즐거워하는 사람들의 사람들의 모습에서 사회주의의 이념 속에서도 즐기며 살아가는 그들만의 축제를 만날 수 있었다.



사회주의 당시 외부의 공개를 막아 원시자연의 모습을 간직해

예약일시 2007-03-07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