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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을 겪는 사연을 듣고 시청자 의견을 모아 보편적인 해결책 모색
추석 특집「결정! TV 콜로세움」이 10월 3일(수) 오후 1시 15분부터 60분간 생방송된다. 추석 특집「결정! TV 콜로세움」은 시청자가 의뢰한 가족 공동체의 갈등을 놓고 유쾌한 공방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ARS와 인터넷 여론투표를 통해 공감할 수 있는 이해와 사랑을 추구하는 가족 오락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善 vs 惡'의 대결구도가 아닌 '善 vs 善'의 화해구도로 진행된다.
현대 사회는 개인 취향이나 사회적 관습 및 생활 방식·가치관의 차이로 공동체속에서 주위와의 갈등으로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에서는 부부간, 부모자식간, 형제자매간, 직장 동료간, 학교 친구간에 벌어지는 여러 가지 갈등과 고민, 남들에겐 사소해 보이지만 당사자에겐 간절한 문제들을 가진 일반인의 의뢰로 사연을 받아 패널간의 치열한 공방을 펼치고, ARS와 인터넷 투표를 통한 시청자의 결정으로 당사자의 갈등을 해결하여 가족 또는 공동체의 '사랑과 평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추석 특집「결정! TV 콜로세움」은 의뢰인들의 주장과 증거+패널의 질의와 응답+패널간의 공방 식으로 진행되며 ARS와 인터넷 투표의 쌍방향 제작 방식을 통해 시청자가 참여하여 결정을 한다. 원활한 진행을 돕기 위해 패널 한사람에게 1회 발언 시간을 30초로 제한하며 결과는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투표에 의해 결정되며, 의뢰인들은 시청자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약속을 하고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다. 탤런트 신애라가 진행을 맡았으며 전유성(개그맨)·임웅균(성악가)·표진인(신경정신과 전문의)·조은숙(연기자) 등이 패널로 출연한다.
「결정! TV 콜로세움」은 지난 8월 12일(일) 파일럿 방송에 이은 두 번째 방송으로 간절한 사연들과 치열한 공방, 많은 시청자들의 소중한 한 표와 긴박감 넘치는 결정의 순간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논의될 사연은 다음과 같다.
사연 1) 통금 시간 10시를 없애 달라는 딸 VS 반대하는 부모님
의뢰인 : 김진주(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 2학년·21세 )
가족 관계: 김성오(아버지,52세, 사업), 김정순(어머니, 52세, 사업)
* 딸의 주장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닌데 통금 10시다. 나이 스물 한 살. 이제는 어엿한 성인인데 부모님께서 정해놓으신 통금 10시는 대학생에겐 너무나 가혹한 일이다.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저로서는 정말 이해하기가 힘들다. MT나 여행을 갈 때도, 늦은 저녁모임이 있는 자리에서도 빠져야 하는 입장이니 이러다 왕따 신세가 될 것 같다. 단 한번도 부모님의 뜻을 어긴 적이 없을 뿐 아니라 늘 좋은 성적과 성실함을 신조로 생활했다. 부모님이 먼저 믿어야 다른 사람들도 저에 대한 믿음이 생긴다고 생각한다. 통금이 없어진다고 해서 불성실한 모습을 보이지 않을테니 믿고 통금 10시 해제시켜주세요
* 부모의 주장
자식을 가장 걱정하는 사람은 부모다. 하나밖에 없는 딸이 늦은 밤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기엔 세상이 너무 험하다. 저 역시 학창시절 통금시간이 있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다. 딸은 친구들과 어울릴 시간이 없다고 하지만 영화는 주말에 보고 친구는 낮에 만나면 된다. 통금시간이 없다면 자신도 모르게 생활이 해이해 질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말썽한번 부리지 않고 착하게 커온 딸임은 인정하지만 다른 그 무엇도 구속해본 적 없는 개방적인 엄마다. 오직 단하나! 통금 10시만 지켜주길 바란다. 착한 딸이 엄마의 마음을 헤아려줬음 좋겠다.
사연 2) 연예인이 되기 위해 조기 교육을 받겠다는 딸 VS 평범하게 학교생 활을 하길 원하는 엄마
의뢰인 : 김미영(어머니/35세/가사)
가족관계 : 부모님, 오예슬(10세/초등학교 3학년)
* 엄마의 주장
예슬이는 하나 밖에 없는 귀한 딸이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 같은 내 딸이 요즘 연예인이 되기 위해 조기교육을 받겠다고 한다. 예슬이가 끼가 많다는 것은 인정 하지만 학교생활에 충실한 평범한 학생이 되었으면 좋겠다. 연예인이 되면 일반인보다 학교 생활이나 대인 관계면에서 제약이 많다. 거기다 예슬이는 공부도 잘하는 똑똑한 아이다. 대학생이 된 후에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길 바란다.
* 딸의 주장
물론 부모님 마음도 이해가 되지만 제가 하고 싶은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싶다. 강수연, 안성기, 장영주, 박세리 등 모두 아역스타에서 지금은 최고의 스타가 됐다. 그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 생각하면 지금 준비해도 늦지 않을까 조바심이 난다. 대회마다 인기상을 휩쓸 정도로 나름대로 재능도 인정을 받는다. 어차피 어른이 돼서 할 일이라면 지금부터 프로를 위한 도전을 해보는 것이 어떨지. 물론, 공부도 지금처럼 열심히 하고요. 비록 어리지만 나름대로의 계획과 목표가 있다. 모든 것은 자기 하기 나름이니 주체할 수 없는 끼를 키울 수 있도록 밀어주세요.
담당 : 방성근(예능국 789-3258·3298)
홍보 : 김지수(789-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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