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인터뷰]
‘용왕님’ 재희 “ 연기 인생 최고의 배우 팀워크..촬영 9개월째 회사 다니는 기분”
*방송 : 매주 월~금 저녁 6시 50분 방송
“뭐가 좀 빠진거 같은데, 그 상상 제가 좀 수정해도 됩니까?”
현장 진행요원 FD의 큐 사인에 올해로 23년 차 베테랑 배우 재희의 눈은 금세 빛났다.
종반부로 치닫고 있는 MBC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극본 최연걸, 연출 최은경)에서 마풍도 역을 맡아 열연중인 배우 재희를 일산MBC 드라마 세트장에서 만났다.
“작년 10월부터 촬영 시작했으니까 <용왕님 보우하사>하면서 한 살 더 먹었죠. 일일 드라마는 뭔가 꾸준히 하는거라서 그냥 직장 다니는 기분이예요 (웃음). 출근하면 늘 좋은 사람이 있고 일이 있고 하니까 기분 좋은 직장을 다니는 느낌입니다.”
<용왕님 보우하사>는 ‘절대 시각’을 가진 이소연(심청이 역)이 세상을 흑백으로만 보는 재희를 만나 서로 사랑하며 과거의 비밀을 풀어가는 이야기로 지난 1월 시작돼 다음 달 중순 종영예정이다.
“우리 드라마 배우들 팀워크는 정말 제 배우 인생 최고인 것 같아요. 배우들이 서로 비슷한 또래다 보니까 다들 친해요. 또 서로 성격이 맞으니까 가족처럼 자연스럽게 지내고 있어요.“
재희는 <용왕님 보우하사>에서 세상을 흑백으로만 바라보는 천재 피아니스트에서 주보그룹의 회장으로 변신해 박정학(서필두 역)에 맞서 그룹 경영권을 지키는 마풍도 역을 맡아 드라마를 이끌고 있다.
특히 재희는 실제로는 전혀 피아노를 배워본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극 초반 천재 피아니스트로 나오면서, 쇼팽 발라드 1번 사단조 OP 23과 리스트 사랑의 꿈 등 수준 높은 정통 클래식 곡들을 직접 피아노로 연주해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 ‘이 곡을 배우겠다고요?’ 피아노 레슨 선생님이 깜짝 놀라시더라고요.(웃음) 하지만 극 전개상 1분 정도는 실제로 곡을 연주해야 해서 이를 악물고 무조건 열심히 배웠죠. 매일매일 열심히 하니까 1달 반 정도 되니까 전곡은 절대 아니고요.(강조) 곡의 일부분은 피아노로 칠 수 있게 되더라고요. 그 때가 제일 힘들었어요.(웃음)”
재희는 <용왕님 보우하사>에서 세상을 흑백으로만 바라 보는 색맹으로 나와 눈길을 끌었는데 실제로도 좋아 하는 색은 블랙이라며 ‘마풍도’스러운 환한 미소를 지었다.
“저는 블랙 좋아해요. 평소에 하의는 거의 블랙만 입고 상의는 티셔츠 주로 입어요. 정장은 절대 안 입어요. 너무 불편하니까..(웃음)”
극중에서 재희는 다소 손발이 오그라드는 적극적인 사랑 고백으로 이소연의 마음을 사로잡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 실제 성격은 어떤지 물었다.
“ 실제 성격은 낙천적인데 제가 어떤 대사든지 연기할 때는 진지하게 잘하는 능력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손발이 오그라드는 대사도 연기할 때는 진지하게 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런 얘기를평소에는 절대 못하죠. 사람들이 그런 애기를 들으면 얼마나 저를 이상하게 생각하겠어요? (웃음)”
평소 달리기로 스트레스를 푼다는 재희.
“기회만 되면 어디서든 잘 뛰어요. 지하 주차장에서 뛸 때도 있고 날씨 좋으면 밖에서 주로 뛰고
보통 1시간 씩은 뛰는것 같아요.“
자신의 취미처럼 꾸준히 달려 이제 종영까지 약 3주가 남은 <용왕님 보우하사> 시청자들에게
마지막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댓글 중에 ‘지하철 퇴근하면서 보는 중’이라는 글을 보면 가슴이 뭉클하고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요즘엔 각자 원하는 시간대에 다들 인터넷으로 보고 그러는데...다들 감사하지만 바쁜 와중에도 본방송을 지켜봐 주시는 시청자분들을 보면 더욱 더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이제 종영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마지막까지 사랑과 관심 부탁 드려요 (미소)”
한편 지난 21일 방송에서 이소연이 친아버지인 임호(조지환 역)와 20년 만에 극적으로 재회해 시청자의 시선이 집중됐던 MBC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는 오늘 저녁 6시 50분 107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