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사보도 프로그램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TV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기준 5월 5주차) 자료에 따르면 ‘스트레이트’가 월요일 1위, ‘PD수첩’이 화요일 3위, ‘실화탐사대’는 수요일 8위를 기록했다.(비드라마 부문)
탐사기획 ‘스트레이트(5/27 방송)’의 화제성은 자체 최고 점수를 경신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성접대 의혹을 다룬 내용이 이슈가 되어, YG 보이콧 움직임과 YG에 대한 철저한 조사 요구로 이어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스트레이트’라는 좋은 방송도 있었다. 경찰보다 더 믿음이 간다”, “일주일에 2회 방송해도 부족할 것 같다”는 호평과 함께 “수사를 안 하는 것인가, 못하는 것인가?”, “이제라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방송에 이에 의혹 없는 수사가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신과 의사 김현철에게 제기되는 논란을 집중 조명한 ‘PD수첩(5/28 방송)’도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다. TV와 라디오에서 종횡무진하며 일명 ‘굿닥터’로 명성이 자자했던 김 씨에 대해 정신질환자의 취약한 심리를 파고들어 ‘그루밍(Grooming) 성폭력’을 일삼았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또한 습관적으로 환자와 직원을 성희롱하고 혼자와의 내담 내용을 누설하며, 마약류 향정신성의약품에 대해 정도 이상의 양을 처방하는 등 중대한 의료법 위반 정황도 포착했다. 수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진료를 계속하고 있는 김 씨의 거짓 해명과 추악한 실체에 대한 방송은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고, 방송 후에도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관심이 이어졌다.
성범죄자가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않은 실태를 다시 점검하고,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 아버지와 조두순 부인을 만나 양 측의 입장을 들어본 ‘실화탐사대(5/29 방송)’ 역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조두순 아내는 최초 공개된 육성을 통해 “남편과 이혼하지 않았다”, “술을 안 먹으면 집에 잘 한다”며 조두순을 두둔하고, 시청자들은 피해자를 전혀 신경 쓰지 않는 태도를 보여 분노하게 했다. 조두순 가족과 피해자 가족이 채 1km도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 살고 있는 충격적 사실에 “법이 피해자를 지켜줘야 되는데, 언제나 피해자만 손해 본다”,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조속히 법을 개정해 달라”는 요청이 다수 제기됐다.
앞으로도 MBC는 르포·휴먼·탐사·생활 등 평일저녁을 책임지는 다채로운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