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5월 21일(화) 오후 6시 5분 MBC 표준FM
■ 출연자 : MBC 조승원 기자, 한겨레21 하어영 기자, 정상근 미디어 전문 기자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가 고 장자연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밝힌 가운데 MBC 조승원 기자가 이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조 기자는 어제(22일) MBC 표준FM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서 “한 마디로 정리하면 수사는 부실했고, 심지어 외압도 있었으나 처벌하지 못한다는 결론”이라며 “처음부터 수사가 엉망이었고, 이제 공소시효가 끝나버렸다. 검경이 제대로 정립되어 있는 나라라면 공소시효가 상관없겠지만, 이제 아무 것도 처벌 못 한다”고 설명했다.
정상근 미디어 전문 기자는 “사실 특수 강간의 경우에는 아직 공소시효가 남아있기 때문에 수사를 권고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조사단에는 수사권이 없기 때문에 확보할 수 있는 증거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검찰 수사를 통해 증거를 확보해야 하는데, 증거가 없기 때문에 더 이상 수사를 못 한다는 게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조 기자는 특히 “법무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법무뉴스 란에 20일에 26페이지 분량의 보도 자료가 올라왔다. 이 사건에 관심 있으시면 꼭 읽어보시길 권한다”며 “이런 표현 써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한 페이지씩 읽을 때마다 피가 거꾸로 솟았다. ‘PD수첩’에서 보도했던 수사의 온갖 문제점들, 앞으로 경찰과 검찰이 이런 식의 수사는 하면 안 되겠다는 교과서적 내용들이 다 나와 있다”고 강조했다.
한겨레21 하어영 기자는 “법무부 홈페이지에 올라와있는 자료 중 또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사실은 조선일보 쪽이 수사기록을 제공 받았는지, (장자연 씨의) 통화내역 삭제를 시도하였는지 그 여부에 대한 판단이 있다는 것이다. 수사 상황을 조선일보 법조팀이 다 알고 있었고, 진술서를 실시간으로 받아본다는 진술이 있는데 이건 엄청난 일”이라며 “분명한 건 외압 행사 의혹, 범죄에 가까운 일들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넘어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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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5ViHJcbZp48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은 평일 오후 6시 5분 MBC 표준FM에서 방송된다. MBC 라디오 어플리케이션 미니를 통해서도 청취할 수 있다.
연출 : 안동진
문의 : 콘텐츠프로모션부 차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