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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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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광주 민주화운동 기억하고 기록하는 MBC [1919-2019, 기억·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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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3일)부터 일주일간 MBC 캠페인다큐 ‘1919-2019, 기억록(이하 ‘기억록’)’이 광주 민주화 운동을 기억하고 기록한다. 배우 한혜진이 당시 신군부의 시민 발포 명령을 거부했던 안병하 치안감을 기억하고, 역사강사 심용환이 ‘임을 위한 행진곡’의 실제 주인공인 윤상원 열사를 기록하는 것.


1980년 5월, 전남 경찰국장이었던 안병하는 전두환 군부의 ‘시민들을 향한 발포’ 명령과 ‘무장 경찰의 강경한 시위대응’ 명령을 거부했다. 그는 “시민들에게 총부리를 겨눌 수 없다”면서 총기를 회수하고, 질서유지에 힘쓰는 등 끝까지 광주 시민의 안전을 지켰다. 육군사관학교 출신이었던 그는 직무유기 혐의로 연행되어 혹독한 고문을 받았고, 고문 후유증으로 투병하다 1988년 숨을 거뒀다. 배우 한혜진은 안병하 치안감이 생전에 남긴 ‘5·18 비망록’을 보면서 “안병하 치안감은 모진 고문을 견디고, 희생하면서도 시민들의 안전을 생각하셨던 국민의 경찰”이라고 경의를 표했다. 이어 “정의롭고 공의로우신 분이 세상에 알려질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윤상원은 대학을 졸업하고 평범한 은행원으로 살다 스스로 노동자의 길을 걸으며 노동야학에 참여했다. 1980년 5월, 신군부가 광주시민을 학살하고 광주를 고립시키자,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동하던 윤상원은 광주의 참상을 왜곡하는 언론에 분노해 ‘투사회보’를 제작하여 광주의 눈과 귀가 되었다. “우리는 최후까지 싸울 것이다. 우리를 잊지 말아달라”던 청년 윤상원은 1980년 5월 27일, 전남도청에서 신군부가 쏜 총에 맞아 30살 짧은 생을 마감했다. 그 시절의 광주와 윤상원을 역사강사 심용환이 폭풍 강의라는 독특하고도 파격적인 형식으로 기록했다. 심용환은 “5·18은 민주주의에 대한 문제뿐만 아니라, 인권 유린에 대한 관점으로 볼 수 있다”라며, “윤상원은 현실에서의 타협이 아니라 역사의 평가를 선택했다. 윤상원의 희생이 있었기에 모두가 패배하지 않았고, 지금의 우리는 다음 역사를 펼쳐나갈 수 있게 되었다”고 기록했다. 심용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해결되지 못한 문제들을 해결하여, 이제는 5·18이 정말 과거가 되고, 역사가 되었으면 한다”는 소신을 전했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5월의 광주’를 지킨 안병하 치안감과 윤상원 열사의 이야기를 전하는 캠페인다큐 ‘기억록’은 오늘(13일)부터 일주일간 MBC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예약일시 2019-05-13 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