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스페셜'이 봄 개편을 맞아 특집 2부작 다큐멘터리 '10년 후의 세계'를 선보인다. 오는 3월 26일 방송에서는 그 1부, '멋진 신세계와 일자리 도둑'이 방송된다.
엄청난 속도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는 첨단기술. 그 기술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 2017년 말 BBC는 '한국은 AI 로봇의 최적 번식지'라고 했다. 노동자 1만 명당 631대의 로봇을 사용하는 로봇 사용률 1위, IBM의 의료 인공지능 왓슨이 가장 빠른 속도로 도입되고 있는 나라가 바로 한국이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인간 노동의 대체가 빠른 속도로 벌어지고 있는 현재의 모습이 계속된다면, 과연 한국인들의 10년 후 삶은 어떤 모습일 것인가. 10년 후, 첨단기술이 만들어 낼 멋진 신세계에서 그곳에서 우리는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리고 10년 후의 세계에서 우리의 삶은 행복할 수 있을 것인가.
이에 'MBC스페셜' '10년 후의 세계' 2부작 다큐멘터리가 그 10년의 후의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준다. 그리고 '10년 후의 세계'를 위해 지금 당장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묵직한 화두를 던져본다.
10년 후의 세계는 분명 멋진 신세계일 것이다. 목적지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운행되는 자율주행차로 출근을 하면서 개인 인공지능 의사에게 오늘의 건강을 체크 받는 세상. 그런 세상에서 그런 멋진 경험을 모두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그 멋진 신세계에는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는 일자리 도둑, 인공지능과 로봇이 우리와 함께하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사람들에게 '10년 후의 세계' 보여주기 위해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2017년 한국고용정보원 '기술변화에 따른 일자리 영향 연구' 데이터를 토대로 10년 후 인공지능과 로봇이 대체할 직업의 확률을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다. 여기에 자신의 직업을 입력하면 10년 후 직업 대체 확률이 나온다. 이 프로그램으로 자신의 '10년 후의 세계'를 본 사람들의 반응은 흥미로웠다. 다양한 사람들이 제작진에게 '그럼, 사람은 무엇을 하느냐'며 한결같은 질문을 했다.
알파고와의 바둑 대국에서 패배한 이세돌 9단과 커제 9단은”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수를 두었다. 당황했다“고 이야기 했다. 인간의 사고를 뛰어넘는 인공지능의 판단은 대국이 진행되면서 점점 놀라움이 됐다. 그렇다면 인간의 사고를 뛰어넘는 그 능력으로 인공지능이 창작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2016년, 일본에서는 이미 한 차례 인공지능과 인간의 대결이 있었다. AI-CD β는 McCann Millennials 팀이 만든 AI 광고 감독이다. AI 감독이 지시한 대로 만든 광고와 인간 감독이 지시한 대로 만든 광고가 한 판 붙었다. AI-CD β는 광고에서 그치지 않았다. 음악 데이터를 습득한 AI 감독을 뮤직비디오 현장에서도 만날 수 있었다. 현장은 AI 감독이 지시하는 대로 인간이 움직인다. 인공지능과 함께 제작을 해 본 사람들은 인공지능을 어떻게 생각할까. 앞으로 인간은 ‘창의성’이라는 영역을 방어할 수 있을지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의 중심에 놓이기 시작한 흥미진진한 현장을 만나 볼 수 있다.
1개의 직업을 갖기 위해 18개의 직업을 경험한 사람이 있다. 의사 김동혁 씨는 의대를 마치기 위해서 돈을 벌어야 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 패스트푸드 점원, 보디가드, 학원 강사, 막노동 등 다양한 일을 하며 의사가 됐고, 지금은 37살 늦깎이 인턴이다. 환자가 의사인 자신을 반겨줄 때 가장 행복하고 보람을 느낀다. 그런데, 그가 전문의 과정을 시작한 의대에 암 진단을 내리는 인공지능 왓슨이 들어왔다.
세계에서 인구 대비 가장 빠른 속도로 왓슨이 도입되는 대한민국에서 인턴 의사 김동혁의 모습을 통해서 왓슨이 한국 의료계에 던진 충격을 살펴본다. 더 나아가 빠른 속도로 인간 의사의 능력을 추월해가고 있는 실리콘밸리의 의료 기술을 보고, 인공지능이 환자, 의사의 10년 후 모습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만나보자.
2017년 2월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새내기 변호사가 된 이진영 씨는 1997년 '슈퍼모델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대한민국 대표 모델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집안의 가장이었기 때문에 전문직이면서 경제적으로도 안정적인 변호사가 되기로 결심했고, 고된 노력 끝에 2017년 40대가 되어서야 드디어 꿈에 그리던 변호사가 됐다.
하지만 요즘 이진영 변호사는 변호사가 되기 위해 자신을 가둔 그 6년의 시간 동안, 세상이 많이 바뀌었음을 깨닫고 있다. 세계적인 천재들이 모인 런던, 실리콘밸리, 뉴욕의 1,400개, 리걸테크(법률기술회사)가 만들어내는 무한대의 변호사가 그 실체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만들어 낸 변호사가 서울에 있는 변호사들의 '10년 후의 세계'를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 영국로스쿨의 아이린의 구직 활동기를 통해서 생생하게 만나 볼 수 있다.
세무회계 사무소 대표인 마원호는 2014년 말 실리콘밸리로 떠나, 회계 자동화 서비스 회사들을 체험하고 돌아왔다. 그리고 2018년 7월, 자신이 만든 회계 자동화 서비스를 출시하려고 한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회계사무실에서 일하는 12명의 매니저 업무도 바뀌어야 한다. 자신과 같은 일을 하는 동료 회계사와 세무사의 일에도 큰 변화가 올 것이다.
'10년 후의 미래'는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대변되는 일자리 도둑 앞에 어떤 직업도 예외가 될 수 없음 보여줄 것이다.
봄 개편 특집 'MBC스페셜' '10년 후의 세계' 1부 ‘멋진 신세계와 일자리 도둑’은 3월 26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영된다.
*문의: 홍보부 조수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