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2017 지구촌 어린이 돕기 희망더하기' 우간다 카라모자편에 박미선이 출연한다.
카라모자는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에서 육로로 약 700km 떨어져 있어 세상과 단절된 '내륙의 섬'이라 불린다. 가장 가난하고 열악한 지역으로 꼽히는 곳으로 척박한 토질 탓에 농사보다는 목축업으로 근근이 살아가는 주민들은 유일한 재산인 소를 사이에 두고 부족간 다툼을 벌이기도 한다.
이름 하여 '캐틀 레이딩'(Cattle raiding : 부족의 유일한 자산인 소떼를 차지하기 위한 무력 분쟁)으로 인해 수많은 성인들이 죽고 그 아이들은 부모를 잃은 채 피폐한 삶을 살고 있는 상황. 이러한 카라모자의 현실을 알리기 위해 박미선이 길을 나섰다.
카라모자 지역에서 소는 가장 귀한 자산이다. 그래서 소를 뺏고 빼앗는 부족 간의 싸움은 오랜 세월동안 이 지역을 혼돈과 갈등 그리고 극심한 가난 속에 몰아넣고 있다. 특히 아이들은 남은 가족마저 캐틀 레이딩으로 잃게 될지 모른다는 공포와 불안 속에서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 채, 스스로 생계를 이어가며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특수한 환경과 인간의 욕심 때문에 삶이 파괴되어 버린 카라모자 아이들을 마주한 박미선. 그녀는 먼저, 캐틀 레이딩 때문에 아버지를 잃고 엄마와 살아가는 11살 소녀 '말로'를 만났다. 4개월 전부터 온 몸이 붓는 병에 걸려 고통에 신음하는 아이는 잘못된 민간요법으로 더한 고통에 처해 있었다.
사금 채취장에서 만난 10살 소녀 '레베카' 역시, 캐틀 레이딩으로 부모를 잃은 소녀가장이었다. 집안의 가장이자 5남매의 엄마가 된 레베카는 동생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집에서 왕복 16시간 거리에 떨어진 일터에서 노숙을 하며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의지할 곳도, 기댈 어른도 없이 동생들을 키워내느라 지칠 대로 지친 소녀가 유일하게 눈빛을 반짝이던 순간을 박미선은 놓치지 않았다. 생계 때문에 놓을 수밖에 없던 소녀의 꿈을 지켜주고 싶은 그녀가 레베카를 위해 나선다.
한편 '2017 지구촌 어린이 돕기 희망 더하기'는 글로벌 MBC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오늘(23일) 오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 문의 : 최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