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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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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MBC스페셜] 현대인들의 익숙한 가짜 감정을 말한다 '당신의 행복을 앗아가는, 가짜 감정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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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스페셜'이 폭주하는 스트레스 속에 점점 탈진사회로 달려가는 대한민국 현대인들에게 익숙한 가짜 감정을 다루는 '당신의 행복을 앗아가는, 가짜 감정중독'을 방송한다.

현대인들이 스트레스가 줄어들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제 사람들은 제 마음 속에 억압된 채 쌓여가는 감정덩어리에 숨겨진 진짜 감정을 알지 못하고 스스로에게 익숙한 감정 표현만으로 자신의 감정을 세상 사람들 앞에 내보인다.

걸핏하면 화만 내는 사람, 그 속을 알 수 없게 사람 좋은 거짓 미소만 짓는 사람, 불안과 두려움에 휩싸인 채 무감정 무표정으로 일관하는 사람들까지. 하지만 감정을 표현하고 있음에도 해소는 커녕 소화불량의 상태를 호소하고 현대인들. 대체 그들은 왜 행복하지 않은 것인지 대한민국의 일상과 문화를 뒤집는 새로운 발견을 'MBC스페셜'이 다룬다.

일본 후쿠이현 시카이시에 있는 명승지 도진보. 그곳에 몰려드는 사람들은 관광객뿐이 아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절벽을 찾는 사람들. 그들을 구해내는 일을 13년째 해내고 있는 시게 유키오 씨는 오늘도 아슬아슬한 절벽 끝에서 자살을 선택한 20대 여성을 구해 상담실로 향한다. 한해 17명 이상이 자살하는 자살 다발구역이다.

이곳에서 자살을 선택한 일본인들은 대부분 어릴 적부터 귀에 인이 박히도록 들어온 참으라는 말, 가망(がまん)문화 때문에 제 감정을 들어내지 못해 힘들어하다가 죽음을 선택하기에 이른다. 시게 씨와 함께 자살예방순찰대로 활동하고 있는 나카무라 타츠야 씨 역시 감정을 드러내지 못해 자살을 시도하길 여러 번, 시게 씨를 만나 새로운 삶을 찾았다. 죽음까지 내몰렸다가 제 속에 감정을 털어놓으며 희망을 찾은 그가 감정을 억압하고 사는 한국인들에게 던지는 충고 한마디는 “사람들을 믿고 마음껏 스스로의 감정을 발산해 보라”는 것이다. 

5년 차 정신과 전문의 임재영 씨는 진료실을 박차고 거리로 나섰다. 마음을 치료하는 의사로 살겠다 맘먹고 정신과 진료실에 앉았지만, 그를 찾아오는 이들은 이미 약이 아니고선 손을 댈 수 없을 만큼 감정이 해질 대로 해진 사람들. 조금 더 쉽게 사람들이 자기감정을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트럭에 올라탔다. 하지만 트럭을 찾아온 이들 대부분이 쉽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못했다.

“남자는 평생 세 번만 울어야 한다”, “여자의 웃음소리는 담장을 넘으면 안 된다” 한국 사람이라면 흔히 들어왔던 이 말은 감정 표현에 대한 대한민국 사람들의 자세를 극단적으로 보여준다. 싫어도 좋은 척, 화나지만 쿨 한 척 해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진실 된 감정 표현은 해서는 안 될 저급한 일로 취급되어 왔고, 괜찮은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진짜 감정은 억압하고 가짜 감정을 밖으로 드러내야 했다. 결국 감정 억압사회 자체가 감정 중독자들을 양산하게 된 것이다.

화의 감정 표현이 습관이 된 사람은 슬픈 상황임에도 화를 내고, 슬픈 감정표현이 습관이 된 사람은 화를 내야 하는 상황임에도 자책하며 슬퍼하며, 억압과 회피가 습관이 된 사람은 화를 내거나 눈물을 흘려야 하는 상황에도 아무 일 없는 듯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 감정표현 습관에 익숙해 졌다는 것.

그들이 이기적이고 인정 없는 사람이 라거나 눈물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감정 억압이 습관이 되어 몇 가지 안 되는 익숙한 감정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면서 생긴 현상이다. 누군가에겐 착한 사람, 누군가에겐 화를 잘 내는 사람, 누군가에겐 눈물이 많은 사람으로 불리는 그들의 공통점은 자신에게 익숙한 감정표현에 중독되어 있는 ‘감정 중독자’라는 것이다.

이에 'MBC스페셜'은 두 아이를 키우며 걷잡을 수 없는 감정에 자주 폭발하는 한 주부의 사연과 타인에게 표현하면 외면 당할 것 같은 불안감에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못한 20대 직장인의 모습을 통해 감정에 솔직하지 못한 실제 사례를 살펴본다.

이에 누구의 시선도 신경 쓰지 않고 오직 나 자신만을 생각하며 속에 쌓아놓았던 모든 감정을 격정적으로 발산해 보는 1박2일의 감정 캠프의 모습도 그려진다. 그리고 5회기 이상의 상담을 통해 밝혀내는 그들을 억압해 온 진짜 감정의 정체. 순간 순간 스스로의 감정을 돌아보고 정리하는 감정 카드와 감정 일기까지 쓰며 각기 치유의 시간을 갖게 된다.

이처럼 90일 간의 감정 중독치유 프로젝트를 통해 그들의 일상엔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그들은 감정 중독의 구렁텅이에서 벗어나 행복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오는 8월 3일(목) 밤 11시 10분, 'MBC 스페셜'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기획: 한상규
*연출: 고휘진
*문의: 홍보국 조수빈
예약일시 2017-08-03 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