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밤 이동진입니다] 소설가 김연수 '푸른 밤' 이동진 DJ 만나
'푸른 밤' 김연수, 중학생 시절 디제이 수업 받고 필명 서태웅으로 지을까 고민하기도
*방송: 매일 밤 12시~2시
소설가 김연수가 MBC라디오 FM4U '푸른 밤 이동진입니다' 심야 다방 코너에 출연했다.
김연수 작가가 라디오에 출연한 것은 4년 만이다. 김연수 작가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소개하며 “사실 중학생 때 DJ 수업을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김천시의 유명인이었던 DJ 인혁의 수업이었는데, 팝의 역사와 함께 턴테이블 다루는 법 등을 배웠다”며 추억을 나눴다.
등단 후 대중음악평론가라는 직업을 가지기도 했던 김연수 작가는 이 날, 이하이의 '허수아비', Phish의 'Waste', Belle And Sebastian의 'Your Secret', Snow Patrol의 'Run' 등의 노래를 추천하며, “팝의 경우도 되도록 번역해서 내용을 떠올리는 편이다. 가사를 통해 그림이 그려지는 노래를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김연수 작가는 소설가 김중혁, 시인 문태준과 함께 김천 3인방이라 불리고 있다. 이들과 함께 보낸 학창시절의 추억을 나누며, 김천 뉴욕제과의 아들이었던 자신은 아스팔트 키드, 김중혁은 뒷골목 소년, 문태준은 비포장도로의 소년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김 작가는 자신의 젊은 시절에 쓴 글을 ‘조경이 안 된 나무’에 비유했다. 다듬어지지는 않았지만 에너지가 넘치던 시절이었던 20대에는 쑥쑥 자라는 나무처럼 매일 80매씩 원고를 쓰며 지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나의 글을 세상에 내보내는 게 쑥스러워서, 필명을 슬램덩크의 ‘서태웅’으로 지을까도 고민했다”며 시와 소설을 시작할 당시의 추억도 나누며, 필명을 김연수라고 짓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소설가 김연수가 출연한 '푸른 밤 이동진입니다'는 8일(토) 밤 12시에 방송된다.
* 연출 : 유천PD
* 홍보 : 이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