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MBC <시사토크 이슈를 말한다>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출연해 “사드가 있어야만 중층적 방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능한 조기에 배치해야 한다”며 “한미 양국이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어느 정부가 들어오든지 간에 왜 이번 정부에서 한중 양국 간 어려움을 감수하면서까지 사드를 가능한 조기에 도입하려고 하는지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며 “다음 정부로 넘어갈 경우 출범 초기부터 굉장히 어려운 선택의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에 대해서는 “이런 추세라면 WTO 규범이나 한중 FTA 관련 규정에 위반될 소지가 점점 커진다”며 “중국 측이 앞으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우리 정부에서 이 문제를 보다 심각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모든 국가들이 자기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 정당하게 자의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을 존중을 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6차 핵실험을 비롯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추가적 전략 도발을 할 경우 북한으로 하여금 감내할 수 없는 고통을 받게끔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응 방안으로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더욱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면서 “결의안에 없는 부분, 예를 들면 북한 노동자 문제나 임가공 문제 등 과거 북한이 빠져나가려 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독자제재를 통해 더욱 강력한 제재가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전략핵’도 검토될 수 있는 상황이냐는 질문에 윤 장관은 “다양한 전략자산은 북한으로 하여금 함부로 도발하지 못하게 하는 억제요인이 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가 도발한다면 철저하게 응징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었다.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에 따른 주한일본대사의 장기 부재 상황에 대해 윤 장관은 당연히 일본 조치가 과도하다고 지적한 동시에 국제사회 예양(국가 간에 일반적으로 행하는 예의나 호의)과 관행상 외교공관시설 바로 앞에 소녀상이 있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는 입장을 취했다.
박근혜 정부 4년 공과에 대해 윤 장관은 오바마 행정부에서 구축한 최상의 한미 동맹을 토대로 국제무대에서 글로벌 외교 지평을 확대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됐으며, 북한으로부터 오는 안보위협에 대한 강력한 국제공조체제를 만들었다고 총평했다.
한편 오는 9일 <시사토크 이슈를 말한다>는 봄 개편을 맞아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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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병세 외교부 장관
“국정 공백 속 외교 활동…黃 권한대행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하고 있어”
“한국 외교, 국제무대의 한 가운데 섰다고 생각해”
“朴 정부 4년…北 위협으로부터 강한 국제공조체제 만들어”
“한반도 대외정책, 외교 재건을 위한 시행착오일 뿐”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北 교류 거부로 성과 미미해진 것”
“국제 사회, 北 비핵화 압박 강화해야…대북제재 이행 할 것”
“北, 4월 중 핵실험 가능성 높아…국제 사회에서 강력하게 대응해야”
“유엔 안보리, 北 도발 시 강력한 제재에 들어갈 것”
“한‧미 연합훈련…한반도 안보를 위한 것”
“한‧미, 키졸브‧독수리 훈련…北 도발의 억제요인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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