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8일(토)에 방송되는 MBC 설특집 ‘닥터고’에서는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우리 이웃을 되돌아보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다. 어려운 형편과 바쁜 생활 탓에 제대로 된 진료를 받지 못한 이웃, 시골에서 일만 하며 자식들 걱정에 허리한번 제대로 펴지 못한 부모님을 위해 최고의 명의가 나섰다.
# 17년 만의 첫 진료, 삐뚤어진 얼굴의 아빠!지난해 11월, ‘닥터고’에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음식을 삼키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삐뚤어진 얼굴과 두 다리의 길이가 다른 탓에 절뚝거리지만 지난 17년간 병원 진료를 받아본 적이 없다는 아버지를 위한 대학 졸업반의 아들이 편지를 보낸 것. 편지에는 장애로 인한 불편과 주변인들의 시선, 이혼 후 혼자 떨어져 사는 아버지에 대한 걱정이 가득했다. 아들의 편지를 들고 찾아간 아버지는 한눈에 보기에도 심각한 장애를 지니고 있었다. 5살 때부터 비대칭이던 얼굴은 점점 심해져 치아와 입속까지 심하게 뒤틀어진 상황이고, 고관절 괴사로 인한 다리의 길이 차이도 심각했다. 아버지의 평생소원은 아이들에게 남겨줄 수 있도록 멀쩡한 얼굴로 가족사진을 함께 찍어보는 것이라고.
아버지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닥터고’의 명의들이 출동했다. 아버지는 17년만의 첫 진료를 통해 처음으로 병명을 알게 됐다. 구강악안면외과, 재활의학과 최고의 명의들의 치료과정을 통해 놀라운 기적과 감동의 순간이 시작된다.
# 하늘 아래 첫 동네, 할머니의 집!
올해 71살인 할머니의 집은 바람도 구름도 쉬어가는 추풍령 해발 600미터에 위치하고 있다. 사계절 내내 사람 한명 구경하기 힘든, 동네와도 뚝 떨어진 집이지만 온갖 곡식과 먹을거리, 이야깃거리로 가득 차 있다. 허리 한번 펼 사이 없이 더덕을 캐고, 호두와 들깨를 손질해 자식들에게 보내고, 장에 내다 팔아 자신과 자식들의 삶을 어루만지는 할머니. 갈퀴 같은 손으로 척박한 산과 들을 일궈 네 명의 자식을 키워내고도 아직도 산을 떠나지 못하는 할머니의 하루는 새벽 별을 보고 시작해 한밤중이 되어서야 끝난다. 70평생 주는 것만이 삶의 전부인 할머니의 삶. 90도로 굽은 허리, 쉴 새 없이 흘러내리는 찬 눈물, 높은 언덕을 오를 때면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숨이 차지만 모든 것을 “괜찮다”는 한마디로 넘겨버리는 할머니. 오지라 병원가기도 쉽지 않은 할머니의 유일한 처방은 마시는 감기약과 혼자 놓는 수지침이 전부이다. 큰 병원 한 번 모시고 가고픈 자식들의 마음을 담아 ‘닥터고’ 최고의 명의가 할머니의 집을 찾아간다.
따뜻한 진료와 힐링 처방이 있는 설특집 ‘닥터고’는 오는 28일(토) 오전 7시 30분에 MBC에서 방송된다.
* 기획 : 홍상운
* 연출 : 문형찬, 김성진
* 홍보 : 이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