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스페셜 '세 청년의 무일푼 농업 세계일주' 2부가 오늘 밤 방송된다. 팍팍한 한국 농업의 돌파구를 찾아 세계의 농업 현장을 보고 배우기 위해 떠난 700일의 기록이다.
지난 1부에서는 시골 농부의 길을 선택한 지황, 두현, 하석이 파산의 끝에서 여행을 결심했다. 세계의 농부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또 세계의 젊은 농부들은 어떻게 농사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는지 직접 찾아 묻고 배우겠다는 맘가짐으로 호기롭게 한국을 떠났다. 아무도 관심 없는 농사에 꿈을 던진 세 청년의 풋풋함과 열정이 안방극장의 호평을 받았다.
땅도 돈도 경험도 없어 쫄딱 망한 세 청년이 농사에서 길을 찾고 싶어 떠난 세계일주다. 무일푼으로 떠난 세 청년은 2년간 11개국 30여개의 농장에서 세계의 농부들을 만나며 답을 찾아간다.
가나안 농군학교는 라오스 주민들의 문맹퇴치를 목적으로 설립된 농장이다. 돼지를 넓은 방목장에 방목하여 바나나 잎과 유기농으로 직접 만든 사료로 먹인다. 그래서 이곳 돼지들은 면역력이 좋다. 세 청년은 사료를 직접 만들고 새끼를 받기도 한다. “이거 완전 극한 직업 아이가!” 돼지 사료를 직접 배합하던 이들은 엄청난 노동에 혀를 내두르고, 농사의 어려움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인도네시아의 농업학교는 비행 청소년을 ‘유기농부’로 키우는 곳이다. 거리의 청소년을 위해 만들어진 농업학교였지만 이제는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청년농업학교가 됐다. “유기농 좋아! 농약은 안 돼!” 매일 아침 주문처럼 외치는 그곳의 아이들을 만난 후 세 친구는 적지 않은 충격을 받는다. 4년 넘게 농사에 대해 공부해 왔지만, 자신들보다 훨씬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농사 수업을 받는 동생들은 그야말로 농사꾼이다.
무일푼 700일의 기록, 언어와 문화를 뛰어넘는 인연은 세 청년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세 청년의 좌충우돌 여행기를 통해 나밖에 모르는 젊은이들이 노동을 통해 그 가치를 배우는 감동의 순간을 함께 한다. 세계의 농업공동체를 땀으로 몸으로 배우는 MBC스페셜 '세 청년의 무일푼 농업 세계일주' 2부가 오늘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