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은 선수들이 4년간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는 장(場)이 됨과 동시에, 방송사들에게 역시 시청자들에게 생생한 현장과 감동의 순간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각사의 역량을 총집하여 선보이는 총성없는 전쟁터가 되기도 한다. 그런 만큼 특색과 전문성을 갖춘 중계진의 활약이 경기를 접하는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하는 터. 지난 새벽(10일) 펼쳐진 2016 리우올림픽 체조 여자단체 결승 중계에서 캐스터로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은 김초롱 아나운서를 만나보았다.
처음이라 긴장이 되었지만, 각본 없는 드라마를 완성해가는 기분이 짜릿했다는 김초롱 캐스터는 첫 중계 이후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초롱 캐스터는 “첫 데뷔이니만큼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제가 맡은 종목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경기영상을 다양하게 챙겨봤어요. 그런가하면 해설위원들께 귀찮을 정도로 많은 질문을 던졌지요. 자료를 찾으면 알 수 있는 내용도 중계 시 합을 맞추어야 하는 해설위원들과 스킨십 증진 차원에서 대화를 많이 나누며 중계를 준비했어요”라고 밝혔다.
지난 새벽, 정상의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기량을 뽐내는 광경을 지켜보며 캐스터인 동시에 올림픽이라는 거대한 축제에 동참하는 일원이 된 기분이었다는 김초롱 캐스터. 캐스터로서 자신만의 특장점을 묻는 질문에, 본인이 맡은 여자체조, 싱크로 나이즈드 스위밍 등이 워낙 예술성이 강조되는 종목이다 보니 보다 부드럽고 감성적인 전달에서 강점을 발휘하여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일으키고 싶다는 바람을 표하기도 했다.
앞으로 펼쳐질 체조 여자개인종합 결승 경기와 다이빙 그리고 싱크로 나이즈드 스위밍 중계를 앞두고 있는 그녀는 “워낙 시차의 문제가 있지만(웃음), 개별 종목의 매력을 한껏 느끼실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셨으면 좋겠다”며, “저의 캐스터 도전 역시 애정어린 관심으로 갖고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를 전했다.
"메달 유무에 상관없이 4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의 노력이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반짝반짝 빛났으면 좋겠다"며 파이팅을 외친 김초롱 캐스터의 체조 여자개인종합 결승 중계는 12일(금) 예정.
* 문의: 홍보국 김빛나, 이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