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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리얼스토리 눈] 19년 노예 살이 만득이, 왜 노예가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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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문의 남자 만득이, 축사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10여 년 전 청주시의 한 마을에 갑자기 나타난 남자. 주민들은 정신지체장애에 자신의 이름도 기억 못하는 남자를 ‘만득이’라고 불렀다. 만득이는 마을의 정 씨 부부가 운영하는 2만㎡(6,050평)의 축사에서 40여 마리의 소를 관리하는 일을 하며 축사 옆의 6.6㎡(약2평) 남짓한 쪽방에서 지냈다. 그런데 목과 팔 등에 상처를 입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 것은 물론, 끼니조차 제대로 챙겨먹지 못 한 것 같은 모습이었다는데.

# 19년 전 실종 됐던 만득이, 어떻게 축사에 왔나?
10여 년 전에 소 중개업자에게 비용을 지불하고 만득이를 데려왔다는 정 씨 부부. 그런데 지난 1일, 만득이는 축사에서 나와 인근 공장에 숨어들었고 경비업체에게 발견 돼 지구대에 인계 됐다. 축사로 돌아가길 거부하는 만득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이 그의 지문을 채취하자 19년 전 실종 된 김 씨로 밝혀졌다. 조사 결과 김 씨는 10년 이상 축사에서 일하면서 임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한 것은 물론, 학대까지 있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하지만 정 씨 부부는 임금을 주지 않은 것은 인정하면서도 학대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 10km 거리에 떨어져 있던 집, 만득이는 왜 돌아오지 못 했나?
어머니와 누나 모두 정신지체장애를 겪고 있는 김 씨의 가족. 김 씨는 아버지가 사망하고 집 안의 가장이 되어 지인의 양돈농가에서 생활비를 벌었고, 일하던 양돈농가에서 밤중에 갑자기 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하지만 19년이 지난 지금까지 실종신고는 돼 있지 않았다. 실종신고만 돼 있었어도 집으로 더 빨리 돌아올 수 있었을지 모르는 안타까운 상황. 심지어 김 씨가 일하던 축사와 김 씨의 가족이 있는 마을 간의 거리는 불과 10킬로미터였다.

정신지체장애 ‘만득이’의 사연은 오늘(27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문의 : 홍보국 이은혜
예약일시 2016-07-27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