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관리
PRESS RELEASE
내용 보기
제목 창사특집 드라마「소풍」'가족'의 본질을 찾는 휴먼드라마
내용
'가족'의 본질을 찾는 휴먼드라마

황성연 극본 · 조중현 연출

정혜선·고두심·정영숙·조경환·이아현·김주승 등 출연



MBC는 창사 특집 드라마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소풍」을 기획하였다. 아내와 엄마, 그리고 딸의 역할을 충실히 하던 한 여자의 죽음을 그녀와 그녀의 가족들이 맞이하는 과정을 통해, 핵가족화 되어 가는 우리시대의 현실 속에서 '가족'이라는 이름과 그 이름으로 해서 갖는 책임과 의무, 그리고 가족의 의미를 조명해 보고자 한다.



MBC 창사 특집 드라마 「소풍」은 황성연이 극본을 쓰고,「온달왕자들」을 연출한 조중현이 연출을 맡았다.


주요 출연 연기자로는 중풍에 걸린 엄마 정옥 역에 정혜선, 정옥의 딸로 중풍 걸린 정옥을 모시고 살다 어느날 자신이 암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되는 인혜 역에 고두심, 정옥 남편의 첩으로 아들 하나를 낳고 재가를 했으나 다시 돌아와 갈등을 부추기는 역할을 하는 연자 역의 정영숙이 각각 출연하여 성숙한 연기를 보여준다. 또한 인혜의 남편으로 인혜와 결혼초기에는 고시공부했으나 현재는 시사주간지 편집장으로 일하고 있는 성훈 역에 조경환, 연자의 아들이나 정옥의 밑에서 자라 정옥을 모시는 것을 의무로 생각하여 부인인 희원과 갈등하는 종열 역은 김유석이 그리고 종열의 부인으로 결혼하자마자 중풍걸린 정옥을 모시는 것에 반대하여 연자를 부추겨 종열과의 갈등을 증폭시키는 희원 역은 조미령이 맡아 열연한다.





1·2부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제1부 **



마흔 중반의 전업주부 인혜는 시사주간지 편집장인 남편과 의대생인 딸 윤하,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 재하 그리고 중풍에 걸린 친정어머니 정옥을 모시고 살고 있다. 인혜는 맏딸이라 중풍으로 왼손만 사용 가능하고 성격도 괴팍하고 드센 친정어머니를 모시는 탓에 남편과도 데면데면하고 아이들에게도 남들만큼 못하는 것 같아서 늘상 정옥과는 애정과 상처를 주고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인혜는 정옥의 물리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갔다가 헛구역질에 피까지 토하자 자신의 몸에 이상이 있음을 감지한다. 그리고 설마하는 마음에 검사를 받은 인혜는 위암말기라는 진단을 받는다. 잡지사에서 차기 국장으로 내정됐다는 소식을 가지고 온 남편 성훈은 아내의 이야기가 좀처럼 믿어지지 않는다. 며칠 후 인혜와 성훈은 동생인 주혜와 종렬 그리고 종렬의 처 희원을 불러 인혜의 병을 이야기하고 정옥을 대신 맡아 달라고 한다. 정옥에게는 이야기하지 말 것도 당부하면서.



첩인 연자의 자식이나 연자가 개가를 하면서 본처인 정옥의 손에서 자란 종렬은 부채감으로 자신이 정옥을 모시겠다고 나서지만 준비해온 유학을 내세우며 반대하는 희원 때문에 둘은 갈등에 휩싸인다. 한편 이복 남동생을 가족으로 인정하지 않던 주혜는 종렬이 어머니를 모시겠다고 하자 공연 등의 이유로 모시지 못하겠다고 한 자신을 돌아보며 갈등을 한다.



종렬이 정옥을 모시기로 마음을 정했음을 확인한 희원은 연자에게 사정을 이야기하게 되고 이에 연자는 종렬이 피도 섞이지 않은 정옥을 맡을 이유도 없고 그런 공양은 받아도 생모인 자신이 먼저라며 정옥을 찾아가 따진다. 그러나 연자가 인혜의 병을 말하기 전에 종렬은 연자를 끌고 나오고 정옥은 이게 무슨 이야기냐고 인혜에게 다그친다. 정옥을 걱정해 자신의 병을 이야기할 수 없는 인혜는 5년을 병수발했으면 충분하다고, 자신도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남편, 아이들과의 오붓한 시간을 갖고 싶다고밖에 얘기하지 못하는데, 이에 정옥은 섭섭한 마음에 화를 낸다.



종렬이 정옥을 맡겠다고 하자 마음이 편치 않은 주혜는 혼자서 노인 요양시설을 알아보러 다니고, 성훈은 인혜의 상태가 수술을 하기에도 너무 늦었다는 최후통첩을 받고는 아내의 남은 시간을 같이 하기 위해 회사에 사표를 쓴다.



한편 종렬이 쉽게 마음을 바꾸지 않을 것임을 안 연자는 짐을 싸서 종렬의 집으로 먼저 들어가 앉아 버리고 종렬은 무슨 권리로 이러냐며 나가라고 소리친다. 이 소식을 듣고 찾아간 인혜와 주혜. 그러나 갈등이 깊어질 뿐 해결책은 보이지 않는다.





** 제2부 **



결론없이 종렬의 집에서 나온 두 자매. 주혜는 인혜에게 왜 지금껏 혼자서 모든 일을 떠맡고 있었냐고 진작에 꾀도 부리고 짐도 나누어주지 그랬냐고 원망 아닌 원망을 한다. 다음날 주혜는 정옥을 찾아가 자신과 살자고 설득을 하고 자신의 공연단과 공연일정등을 정리한다. 정옥이 주혜의 집으로 옮겨가는 날, 인혜는 주혜에게 필요한 것들과 일을 꼼꼼히 일러주고 정옥은 서운함과 왠지 모를 불안감으로 집을 나선다.



며칠 후 인혜와 성훈은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다. 오랜만에 부부의 정을 확인하는 시간도 잠시, 병이 더 깊어진 인혜는 이내 고통을 호소하고 성훈은 너무 늦어버린 시간에 어쩔 줄 몰라한다.



한편 주혜의 남자친구 민혁은 주혜의 집으로 찾아와 정옥을 만나고 정옥은 민혁을 맘에 들어 한다. 민혁의 방문이 부담스러워 화를 내는 주혜에게 민혁은 청혼을 하고 주혜는 부담주기도 동정받기도 싫다고 거절한다.



자신을 용서하지 않는 종열을 보던 연자는 정옥을 찾아가 자식들한테 부담주지 말고 둘이서 살자고 제안을 한다. 그리고 조건으로 종열의 유학자금으로 얼마간 재산을 떼어 달라고 한다. 그러나 제 욕심 채우려는 수작이라는 정옥의 말에 연자는 홧김에 인혜의 병을 말해버린다. 망연자실한 정옥은 곧 그간의 사정들이 다 이해되면서 전화를 들어보지만 차마 걸지 못 하고 수화기를 내려놓는다.



사정을 알지 못 하는 아이들은 여행에서 돌아온 인혜와 성훈을 저녁까지 차려서 맞이하고 인혜는 잠시 행복한 시간을 갖는다. 그 날 저녁 인혜는 엄마 생각

예약일시 2007-03-07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