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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년 째 울릉도 절벽을 지키는 부부, 125m 절벽에서 사는 법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울릉도, 하늘과 맞닿은 향목령 아래 파란 지붕 집에 이웃도 없이 단 둘이 살아가는 노부부가 있다. 66년 째 125m 절벽을 지키는 김두경(87), 최필남(86) 부부. 노래 부르고, 흑염소 돌보는 재미로 산다는 할아버지는 아내를 위해, 34년 전 직접 케이블카를 만들었다. 70도에 가까운 산길에 아픈 아내를 위해 세상과 잇는 다리를 만든 것. 부부의 특별한 외식은 바로 이 케이블카로 배달시킨 짜장면과 탕수육이다. 바다를 내려다보며 먹는 짜장면의 맛은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다는데. 이제는 모노레일이 생겨 케이블카를 직접 타지는 않지만, 여전히 케이블카는 택배를 옮기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한다.
평생 밭일로 무릎 망가진 아내, 울릉도 명물 남편은 관광객 맞이? 요즘 부부는 재철 맞은 미역취, 부지갱이, 삼나물 등 채취하느라 정신이 없다. 농사를 지으며 육남매를 키운 부부는, 이제까지 자식에게 용돈을 달라고 한 적이 없다는데. 평생 밭일을 하느라 아내의 몸은 망가졌다고 한다. 시집오자마자 배운 밭일에 8년 전 척추 수술을 받게 됐고, 지금은 무릎마저 아픈 것. 하지만, 아내는 남편을 밭에 보내고도 나물을 말리고, 집안일을 하기 바쁘다. 남편이 일을 잘 하고 확인하러 갔지만 마음에 차지 않아 잔소리를 늘어놓은 아내. 몸이 아픈 아내가 일을 하는 동안, 울릉도 유명인인 남편은 한 무리의 관광객들과 만나 사진을 찍고 노래를 부르는데...
봄나물 철 맞은 울릉도, 왜 절벽 못 떠나나? 이제 오징어보다 봄나물이 더 인기를 얻고 있다는 울릉도. 공기가 맑고 바닷바람이 좋아 산나물이 자라는데 최적의 환경인 덕에 봄 한 철에 2000만 원 가량 수익을 얻는다고 한다. 이제 울릉도 산나물 판매액은 오징어 판매액의 3배를 넘어섰다는데. 125m 절벽을 올라 부부의 집을 찾는 관광객들 역시, 농약 없이 자란 부부의 산나물을 찾는다. 3대 째 4000평 밭을 지키고 있는 부부는 산마늘로 알려진 명이나물, 울릉도 고사리인 고비 등 산나물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이제 구순에 가까운 나이가 되니 점점 농사 일이 힘들기만 한데. 장녀와 막내아들이 일을 도와주지만 힘이 부쳐 내년 농사도 어려울 것 같다는 남편. 울릉도 금싸라기 산나물 밭은 4대 째 이어질 수 있을까?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 66년 동안 울릉도 절벽 위에서 살아온 노부부의 이야기를 들여다 본다.
* 홍보 : 이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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