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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이 부르면 무조건 달려가는 일꾼 알 서방 버스도 다니지 않는 남양주 용암리 작은 마을. 이곳에 매일 애타게 사위를 찾는 장모님이 있다. 전등이 들어오지 않을 때에도, 미꾸라지가 필요할 때에도 때와 장소 가리지 않고 사위에게 전화한다는데. 전화 한 통이면 하던 일을 제쳐두고 찾아와 해결해주는 사위는 바로, 먼 나라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알 서방! 결혼한 지 14년차, 알 서방은 장모님만의 일꾼을 자처하고 있다. 2003년 설악산에서 운명적으로 만나 6개월 만에 결혼한 6살의 연상연하 알렉스 서방(44)과 최 월난 씨(50) 부부. 국경도 나이도 그들에겐 장애물이 될 수 없었다. 가족의 반대에도 긴 설득 끝에 결혼한 두 사람. 결혼 후, 체형교정원을 운영하며 열심히 일을 하다가도, 장인어른과 장모님께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하는 알 서방은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백년손님 사위는 옛말! 아들보다 사위가 낫다는 장모님 주일을 맞아 온 가족이 모인 처가댁. 빈손으로 갈 수 없다며 알 서방이 준비한 것은 바로 돼지감자! 당뇨를 앓고 있는 장모님을 위해 천연 인슐린 성분인 이눌린이 풍부한 돼지감자를 준비한 것. 또 장모님이 좋아하는 제철 맞은 석화, 가리비까지 준비했다. 가족의 흥을 돋우기 위해 노래 한 곡조를 뽑고 특기인 휘파람까지 부는데. 이와 중에도 장모님의 심부름은 아들도, 며느리도, 손자도 아닌 알 서방의 몫! 장모님은 세 아들보다 알 서방이 훨씬 낫다며 칭찬한다. 하지만 아내는 알 서방에게 계속 일을 시키고, 잔소리하는 엄마가 야속하다는데.
자식 못 낳은 부부, 장모님의 속 마음은? 11년 전, 어렵게 가진 아이가 임신 3개월 만에 유산되고 몇 번이고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했지만 힘들어하는 아내를 위해 포기했다는 알렉스씨. 그리고 그 자리를 부부의 반려견 꿈돌이가 채우고 있다. 아이가 없어도 아내와 자신, 그리고 가족들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처가댁 돌쇠 노릇을 마다하지 않는다. 몇 년 전, 친어머니가 류마티스 관절염 합병증으로 돌아가셨다는 알렉스씨는 장모님의 아픈 다리가 자꾸만 신경 쓰인다. 직업 특기를 살려 오늘도 열심히 장모님을 위한 특별 서비스! 마사지를 하는 알렉스씨의 표정은 마냥 행복하다. 그저 바라는 것 없이 지금처럼 쭉 장인어른과 장모님이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는 알렉스씨. 외국인 사위 2만 3000명 시대, 알서방이 바라본 대한민국 처월드는 어떤 모습일까?
* 문의 : 홍보국 이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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